써드파티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의 절반 이상이 현재 다른 업체를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IDC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일부 기업들이 규모, 전력, 시스템 중단 문제를 겪고 나서 서비스 업체를 바꾸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써드파티 데이터센터 생태계(Australia and New Zealand Third Party Datacentre Ecosystem) 보고서는 IDC가 2012년 중반 420명의 사용자와 73개의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보고서에는 사용자의 비중을 보면, 호주가 57%였으며 43%가 뉴질랜드였다. 공급업체를 보면, 호주가 60%, 뉴질랜드가 36%였다.
시드니에서 열린 IDC 발표에서 IDC A/NZ의 인프라 연구 담당 글렌 던컨 박사는 사용자의 15%가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며 17%는 매니지드 인프라를 써드파티 데이터센터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프-프레미스(off premises) 컴퓨팅을 사용하는 응답자 가운데 54%는 새 데이터센터 업체를 찾고 있거나 기존 데이터센터를 유지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는 현재의 데이터센터 업체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의미”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러한 사용자들에게 써드파티 데이터센터에 어떤 문제가 있었냐고 질문했는데, 응답자 중 25%는 인프라 확장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데이터센터 시장이 실패한 근본적인 원인이다"라고 던컨은 강조했다.
던컨은 이러한 것들은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IDC는 사용자들에게 써트파티 데이터센터를 바꾸는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했는데, 24%의 응답자가 해당 업체들이 데이터센터 증축이나 기존 시설을 개선하는데 자금을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응답자 16%는 가동시간과 중복에 대한 우려 때문에 데이터센터 업체를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라고 그는 밝혔다. 던컨 박사에 따르면, 또다른 16%는 현재 데이터센터 업체가 미래에 대비해 전력을 확보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센터 수명이 다했다는 문제로 오프 프레미스 컴퓨팅을 선택하게 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4%도 채 되지 않았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