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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새로운 CIO 역할을 기대하며

2013.06.27 Martha Heller  |  CIO
CIO닷컴 블로거 마샤 헬러가 IT리더십 역할에 공유 서비스를 어떻게 더해야 할 지에 대한 조언을 독자 여러분들께 전했다.

당신은 최근 최고 디지털 책임자(Chief Digital Officer)가 어떻게 CIO의 역할을 운영 부문으로 격하시키게 되는지 들어봤을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CMO가 CIO보다 기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면서 CIO들은 통합과 보안, 지원에만 책임을 지고 있다.

이런 현상들을 CIO 역할이 사라지는 것으로 풀이해야 할까? CIO들은 일자리를 잃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까? 그렇지 않다. 필자는 CIO들에게는 아주 다른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영진에 운영 역량을 과시해 신뢰를 쌓은 CIO들은 본연의 역할을 넘어서는 기회를 찾게 될 것이다. 이런 CIO들은 새로운 확대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수도 있다. 최고 셰어드 서비스 책임자(Chief Shared Service Officer), 최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책임자(Cheif Business Process Officer), 아니면 헌터 존스와 같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담당 부사장(VP of Enterprise Service) 등이다.

헌터 존스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90억 달러 규모의 석유 및 가스 관련 장비 제조업체인 카메론 인터내셔널(Cameron International)의 CIO를 역임했다. 지금은 CIO 직책에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담당 부사장이라는 직책이 추가된 상태다.

그렇다면 이 새로운 직책이 의미하는 바는 뭘까? 존스는 "새 직책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CEO들이 꺼리는 일을 처리하는 역할이라고 농담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진지하게 설명하자면, 존스는 기본적으로 IT 업무를 총괄 책임지면서, 제품 R&D, 글로벌 공급망, HSE, 보안, 기업 품질(Corporate Quality), 주요 기업 변혁 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주도한다. 600명이었던 팀원은 1,400명으로 늘었다.

존스는 "카메론은 한동안 지주 회사로 운영됐다. 그러나 인수합병 과정을 거치면서 대기업 본사와 같은 경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각 사업 부문들의 운영 방식이 달라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회를 놓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존스는 CIO가 되면서 여러 IT 부서를 하나의 부서로 통합하며 처음으로 셰어드 서비스 역할을 수행했다. 또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을 수립해 이행했다. 존스는 "잘못된 사람들이 IT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초기에 깨달았다. 비즈니스 부문이 새로운 요청을 하면, IT가 중요한 사안들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이에 비즈니스 부문이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새 거버넌스 모델을 개발했다. 모두 제대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EO는 본사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책임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는 CIO가 되기 전, 운영 부사장(VP of Operations)를 역임했다. 새 역할과 책임에 어느 정도 친숙했다는 의미다. 존스는 "나는 한때 공급망 담당자였기 때문에 셰어드 서비스 부서를 운영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기능에 대해 배울 부분도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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