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대표이자 CEO 카즈오 히라이는 미래의 웨어러블 기기들이 카메라, 게임 콘솔, 여타 전자 제품들과 공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26일 전망했다. 이와 함께 회사의 첨단 이미지 센서 및 디스플레이 기술을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해 경쟁에서 앞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히라이는 "예를 들어 웨어러블 기기가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기기와 공조할 수 있다면 생태계가 한층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니가 배터리와 같은 기술적 강점, 방대한 콘텐츠 자산을 활용해 웨어러블 분야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소니는 지난 2012년 회사의 첫 스마트워치를 선보인 이래 스마트밴드 라이프 로깅 손목밴드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해오고 있다.
히라이는 또 웨어러블 기기 관련 회사의 전략을 거론하지는 않으면서도 비즈니스 규칙을 수립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미 붐비고 있다. 올바른 웨어러블 경험이 무엇인지 확실히 판명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나아갈 바에 대한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의 비전이 올바른 것인지 여부는 모른다. 구글이 올바른 대답을 보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장의 모든 이들이 올바른 경험을 찾아 나름대로 움직이기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소니는 일련의 콘셉트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했다. PS4용 가상 현실 헤드셋인 프로젝트 모피어스, 라이프로그 웨어러블 카메라이인 스마트아이글래스 등이다. 스마트아이글래스는 증강현실 디스플레이로도 활용될 수 있다.
히라이는 "몇몇 재미있는 제품들이 회사의 기술 연구 센터에 전시될 것"이라며 조만간 더 많은 콘셉트 제품이 등장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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