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자동초점 기능과 HDR 성능을 끌어올린 새로운 스마트폰용 카메라 센서인 ‘Exmor RS IMX230’을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Exmor RS IMX230’은 영상 위상차 검출 자동초점 시스템(Image Plane Phase Detection Autofocus System)을 탑재한 첫 번째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로, 해당 시스템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카메라 초점을 추적하는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설계됐다. 예를 들면, 빨간 레이저 포인터를 쫓는 고양이 사진을 흔들림 없이 찍을 수 있는 정도다.
소니의 Exmor RS는 최대 192개의 위상차 AF 포인트를 제공하는데,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이미지 센서로써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또한, 이 이미지 센서는 자체 HDR 기능의 성능을 끌어올렸다.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가 이미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품질을 떨어뜨리는 것과 달리, Exmor RS는 최대 2,100만 화소로 높은 다이나믹 레인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설명이다.
향상된 HDR 이미지 품질
소니는 2015년 4월부터 Exmor RS를 출하한다고 밝혔다. 내년 여름 소니의 최신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서스 6과 같이 우수한 사양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기대에 못미치는 카메라 성능을 보여주는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카메라 품질은 천차만별이다. 소니의 카메라 센서는 애플, 삼성, LG, HTC, 모토로라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납품되고 있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 측은 Exmor RS가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로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을 대폭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