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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2014년 IT시장, 우리를 놀라게 한 10가지

2014.12.23 Rob Enderle  |  CIO


인공 지능의 가속화
인공 지능이라는 하나의 경향으로 엮는 것이 적절한지 의아할 만큼 기업들은 서로 다른 나름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갔다. 인공 지능 분야에는 많은 벤처캐피털이 몰렸지만 동시에 이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엔지니어, 과학자 커뮤니티의 우려 역시 많았다. 특히 구글이 보여준 적나라한 실험에 관해서는 갑론을박이 팽팽했다.

세상밖으로 나온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을 연결하려는 시도는 활발했지만 그것의 보안과 관리 문제를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소홀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독자적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되어온 많은 시스템 그룹들의 상호, 웹 연결이 활발해짐에 따라 각종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NFC의 출범
애플 페이(Apple Pay)의 등장으로 NFC가 다시금 화두에 오르고 있다. 이제는 모두가 NFC를 실제적인 무언가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애널리스트들 역시 수 년 내에 NFC가 우리의 실생활에 확실히 자리잡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시행착오와 검증을 거치지 않고 순식간에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온 이 테크놀로지로 공급자들은 이런저런 문제와 마주하게 된 것 역시 사실이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시장에 소개하는 선도자로서의 애플의 위치는 분명 확고하지만 솔루션 공급자들 간의 상호 협조 문제는 여전히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단순히 도입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총평: 격동의 2014년
OS, 컴포넌트, 종합 솔루션 공급 업체들이 겪은 2014년의 가장 흥미로운 변화는 상호 공조가 보다 긴밀하게 이뤄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런 와중에도 구글과 OEM 업체들 간의 관계는 예외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적인 분석으론 관계자들 간의 수익 관계 부재가 그 원인이라 생각된다.) 구글의 경우만 제외한다면 현재 시장의 정세는 올 초와 비교해 분명 많은 흥미로운 변화를 겪었다. 다음 주 칼럼에서는 2015년 예상되는 더욱 흥미로운 변화들에 관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Rob Enderle은 엔덜 그룹(Enderle Group)의 대표이자 수석 애널리스트다. 그는 포레스터리서치와 기가인포메이션그룹(Giga Information Group)의 선임 연구원이었으며 그전에는 IBM에서 내부 감사, 경쟁력 분석, 마케팅, 재무, 보안 등의 업무를 맡았다. 현재는 신기술, 보안, 리눅스 등에 대해 전문 기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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