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세계 최초로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미지 센서를 발표했다. 이미지 센서 자체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 및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4일 소니가 1,230만 화소 이미지 센서 IMX500와 IMX501를 공개했다. 로직 칩에 AI 이미지 분석 및 처리 기능이 내장됐다. 이를 통해 이미지 센서를 스마트폰 외에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상점에서 방문자 수를 세거나 재고를 확인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점을 감지할 수 있다. 이 밖에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등으로 보낼 필요 없이 추출해 처리할 수 있어 전송 대기 시간 및 전력 소비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포화상태에 이른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자사의 주 수익원인 이미지 센서의 응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니는 2026년 3월 말까지 최신 AI 내장칩을 포함한 센싱 솔루션 사업 비중을 3%에서 30%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