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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사 이니셔티브” 토요타 NA의 가속 기어는 ‘초자동화’

2023.04.11 Paula Rooney  |  CIO
토요타 자동차 북미 법인은 클라우드 기반의 여러 툴을 통해 자동화 이니셔티브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비용 절감, 데이터 정보 기반 운영을 추구하는 전략의 일환에서다.

자동화는 예전부터 IT 부서의 핵심 의제였다. 영업이나 마케팅 부서와 관련된 자동화도 있었고 IT 내부의 자동화 의제도 있었다. 자동화 수준이 점점 더 고도화되어가는 경향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AI 및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와 같은 기술이 발전하고 전사적으로 운영을 디지털화 하려는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화 의제가 더욱 탄력을 받아가고 있다. 제품 개발에서 제조, 유통에 이르는 비즈니스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초자동화’ 흐름이 출현하고 있다. 

20년 이상 클라우드를 도입해온 토요타 자동차 북미법인은 초자동화를 추구하는 기업 중 하나다. 토요타 자동차 북미법인의 최고 기술 및 데이터 책임자이자 그룹의 디지털 기술 부사장인 브라이언 커사는 지난 3~4년 동안 클라우드에서 거의 모든 비즈니스 운영을 자동화하려는 의제를 달성하기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뿐 아니라 각종 독립 자동화 툴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토요타에서 약 2,500명의 IT 전문가를 감독하는 커사는 “초자동화가 핵심 변화다. 나는 내 팀원들에게 자동화가 우리의 생명줄이라고 이야기하곤 한다”라고 전했다.

이미 효과가 있다. 토요타는 초자동화로 연간 약 500만 달러, 지금까지 1,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한 팀의 경우 6주 분량의 노동력을 줄여내기도 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25만 달러에 상당한다. 이 회사는 수천 개의 데이터베이스에서만 ETL 플랫폼의 스케줄러에서 실행되는 최소 10만 개의 자동화된 스크립트를 갖고 있다. 

커사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자동화는 이제 회사 전반에 걸친 이니셔티브다”라고 말했다.
 
Credit: Brian Kursar / Toyota Motor North America

초자동화로 효율성 꾀한다
가트너는 모든 사업 부문에 걸친 자동화를 표현하기 위해 약 10년 전에 ‘초자동화’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이 시장조사기관의 부사장이자 애널리스트인 프란시스 카라모지스는 기업의 80% 이상이 일부 자동화를 채택하고 있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초자동화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초자동화를 달성한 기업은 에릭슨과 존슨 앤 존스를 비롯해 5곳 정도에 불과하다. 초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산출되는 효과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1억 달러 규모라고 그는 덧붙였다.
 
카라모지스는 “초자동화는 3가지 작업에 대한 접근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많은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검토하고, 자동화하는 것이다. 그것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일 수도 있고, IT 프로세스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한다. AI, RPA, iPaas 그리고 로우코드에 속하는 기술들이다”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비즈니스, 개발 및 제조 프로세스에 걸쳐 있는 자동화 의제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러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CTDO 커사는 모든 사업부가 구현하기 쉬운 방식으로 그들의 필요에 대한 클라우드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토요타의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및 개발 관행에 집중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백스테이지와 같은 AWS 기반 서비스를 구현하면 개발자와 최종 사용자는 “올바른 포트를 닫고 컨테이너에 올바른 권한을 설정했는지 여부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파이썬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라고 커사는 설명했다. 개발 플랫폼의 보안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많은 직원이 자동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비즈니스 애널리스트와 개발자는 또한 다양한 개발 툴을 사용함으로써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로우코드 플랫폼에서 고급 RPA 및 AI 머신러닝 모델 자동화 툴에 이르는 도구가 활용된다. 개발자들은 또한 쇼퍼(Chofer)라고 불리는 자동차 산업을 위한 워크렛 개발 키트에 접근할 수 있다.

커사는 클라우드 덕분에 토요타 IT의 초자동화를 통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그룹에서 분석, 모델 생성 및 데이터 통찰력 확보를 위해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투자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CTDO인 커사는 “초기에 우리는 사업의 운영을 지속하고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비즈니스 운영에 너무 바쁘면 분석에 쓸 여력이 없다. [초자동화로 인해] 재투자의 여지가 생겼다. 복잡한 머신러닝 모델을 만들어 훨씬 더 많은 비용 절감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커사는 “이것이 초자동화의 위대한 효과 중 하나다. 이제 유능한 엔지니어들이 비즈니스에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자동화 우선 접근법
토요타의 차량 제작 테스트 중 하나는 프레임의 용접을 테스트하는 열 이미징이다. 그것은 “시간이 아주 많이 소비되는 작업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자동화를 구현하면 회사에서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모든 차량이 이러한 방식으로 테스트된다. 

토요타는 북미에서 약 15개의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기 자동차(EV) 배터리를 지원하기 위해 파나소닉과 함께 노스 캐롤라이나에 새 공장을 짓고 있다. 커사는 “데이터 우선, 자동화 우선의 접근법을 통해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IDC는 2017년과 2021년 사이에 기업들이 자동화에 1,5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3월 IDC 디렉션 2023에서 자세히 다뤄진 최근 IDC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약 3분의 1만이 기본 소프트웨어 개발, IT 및 청구 처리와 같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자동화 목표를 50% 이상 달성하고 있다.

IDC의 부사장인 데이브 맥카시는 “많은 기업에서 자동화는 기존의 익숙한 프로세스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머신러닝과 AI를 이용하면 낯선 프로세스에서도 자동화를 꾀할 수 있다. 사소한 운영 매개 변수의 작은 차이가 비즈니스 결과에 어떻게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오늘날 많은 최고위급의 경영진이 엔터프라이즈 오토메이션 2.0이라는 용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IDC의 AI 및 자동화 그룹 부사장인 리투 지오티는 말한다. IDC가 정의하는 엔터프라이즈 오토메이션 2.0이란 “인공지능이 자동화의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의사 결정 및 자동화된 조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폐쇄형 자동화에 대한 통합 접근 방식”이다.

IDC는 ‘차세대 자동화 2.0’이라는 용어도 주창하고 있다. 이는 전체 조직에 걸쳐 있으며 프로세스 및 작업 마이닝, RPA, 워크플로우 자동화, BPM, 애플리케이션 통합, API 관리, 데이터 통합 및 이벤트 브로커와 같은 생성형 AI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토요타의 커사는 “자동화는 우리가 경쟁사들보다 더 나을 수 있는 방법이다. 가능한 한 많은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우리는 높은 가치에 진정으로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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