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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스마트 글래스에의 대비' 기업이 BYOG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

2018.02.28 Mike Elgan  |  Computerworld
머지 않은 미래에 스마트 글래스를 사용하는 기업 직원들이 늘어날 것이다. 직장에서의 스마트 글래스 사용이 점차 보편화됨에 따라 IT 부서 및 기업의 당면과제도 따라서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스마트 글래스의 미래를 조명하는 현 시점에서 이 트렌드의 결과는 아직 불분명하다. 스마트 글래스는 점차 보급되고 있으며 주류가 될 것이지만, 여기에 대비한 조직이 거의 없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좀 더 깊게 살펴보도록 하자.

애플 글래스
주류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스마트 글래스가 일반 안경처럼 보여야 한다. 애플은 대중적으로 보급할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 글래스에 대한 특허가 많은데, 특히 가장 최근에 출원한 특허가 이 문제를 다룬다. 이 특허의 핵심은 실제 세계를 보는 렌즈 내부에 가상 세계를 보는 렌즈를 생성하는 것이다. 이 반사 굴절 광학 시스템이라 불리는 접근방식을 통해 애플 글래스는 아주 작은 프로젝터에서 큰 가상 콘텐츠까지 투사할 수 있다.

이 특허에서는 가상 객체 배치 및 고정을 위한 시선 추적, 실제 세계 맵핑에 사용할 외/내향 카메라의 용도를 명시한다.

애플의 제품은 항상 디자이너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번 주, 디자이너 김태연이 첨단 유행을 가미한 인상적인 애플 컨셉트 글래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의 갤럭시 글래스
한편, 삼성도 최근에 삼성 스마트 글래스 제품을 암시하는 특허와 상표를 출원했다.

삼성의 새 한국 특허는 오랫동안 삼성 “갤럭시 글래스” 제품이라고 소문 난 “컴퓨터화된 시각 보조 안경류”를 포함한다. 삼성은 최근 “시각 보조 안경류 분석 및 구성을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이미지 캡처, 처리 및 제공을 위한 카메라, 컴퓨터 및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컴퓨터화된 시각 보조 안경류”를 나타내는 로고의 상표를 출원했다. 마치 특허권 변호사가 스마트 글래스를 설명하는 방식과 같다.

인텔 번트(Vaunt)
인텔은 번트 글래스라는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다. 일반적인 안경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일반 안경과는 다른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번트 글래스는 저전력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시각 정보를 착용자의 오른쪽 망막 뒤에 직접 투사한다. (말 그대로 “망막” 디스플레이다.)

인텔 글래스는 우선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가 없지만 향후 출시 버전에서는 마이크가 포함될 수 있다고 한다. 직관적이지 않으며 시각적이고 조용하다.

착용자는 시선이 아래를 향할 때만 아이콘과 빨간색 텍스트가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시각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번트 글래스는 걷는 방향, 스마트폰 알림 및 기타 유사한 형태의 정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인텔에 따르면 배터리 사용 시간은 18시간이고, 처방/비처방 안경과 호환될 수 있다. 스타일도 다양하다. 인텔은 올해 스마트 글래스를 위한 베타 프로그램을 공개할 계획이다.

VSP 레벨(VSP Level)

VSP 글로벌도 이번주 레벨 스마트 글래스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레벨 글래스는 피트니스 트래커와 비슷한 제품인데, 시계나 손목 밴드 대신에 안경의 형태를 띤다. 일종의 "페이스 핏빗(Face FitBits)"인 것이다.

글래스에는 자기계, 가속도계 및 자이로스코프가 포함되어 있고 움직임을 추적하여 포함된 스마트폰 앱이 거리, 걸음 수, 소모한 칼로리 및 기타 수치화된 자체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다. “내 글래스 찾기(Find My Glasses)” 기능도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4월부터 미국 각지에서 시력 검사소 정상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는 측면이 가장 흥미로울 것이다.

이것이 스마트 글래스의 미래다. 안과에서 안경 처방전을 받을 때마다 “스마트(Smarts)” 확인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스마트 글래스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가끔 헷갈리는 용어를 사용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와 매직 립의 원 글래스 같은 고급 기기를 “증강 현실 글래스”나 “혼합 현실 글래스”로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제품은 소위 “헤드셋” 또는 “고글”이라고 불린다.

이 카테고리에 속하는 기기는 머지 않은 미래에 고가의 대형 기기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 제품들은 일반 휴대용이 아니라 통제된 환경에서 사용될 것이다. 공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고화질 3D 가상 애니메이션 객체에 특화된 제품이다.

일반용 스마트 글래스는 다르다. 보급이 일반화되면 거의 배터리와 프로세서가 내장된 일반 안경이나 선글라스처럼 보일 것이다.

스마트 글래스는 일상용으로 착용한다. 그리고 그 적용 목적은 훨씬 덜 분명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 글래스는 오디오나 심지어 점멸등 알림만 제공할 수도 있다. 아니면 여러 가지 해상도의 증강 현실을 제공할 수 있다. 아니면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배터리로 작동하면서 상황에 따라 선글라스로 변신할 제품도 있을 것이다.

즉, 스마트 글래스는 단일한 종류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개인의 필요에 맞추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글래스 카테고리도 있을 것이다.

많은 사용자들이 가상 비서와의 상호작용을 위해 마이크와 골전도 스피커가 장착된 단순한 디자인의 안경을 착용할 것이다.

지금의 스마트 워치처럼 알림, 음악, 팟캐스트, 전화 통화에 부가적인 기능을 더하거나 제한적인 기여를 하는 안경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는 기능, 기본적인 증강 현실 기능을 바라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심지어 맹인들도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할 것이다. 일본의 한 연구원은 맹인, 시각 장애인, 독서 장애인 등을 위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오톤 글래스(Oton Glass)“를 위한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이런 다양한 기능에 안경의 기본적인 필요성까지 결합하면 가장 거대한 당면 과제가 드러난다.

BYOG 구축이 어려워질 이유
기업은 많은 직원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으며, 카메라와 마이크가 내장된 센서의 복합체를 휴대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어떤 센서와 구성 요소가 어떤 글래스에 내장되어 있는지 파악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지 모른다.

그리고 이런 센서 번들은 시각 기능과 직원의 기본적인 성과를 위해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제한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 있다. 휴대전화라면 외부에서 방문한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따로 보관하라고 요청할 수 있지만, 안경은 그럴 수 없다.

영업 비밀에 대한 위협도 생기고, 해킹 위험도 증가할 것이며, 직원과 고객사, 사용자 간 불법 기록과 캡처 데이터와 관련해 새로운 문제도 발생할 것이다. 여기에 대한 답은 아직 찾을 수 없다. 그러나 스마트 글래스의 보급과 BYOG 환경 구축의 심각성을 깨닫고 우위를 점하려는 기업이라면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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