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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스마트워치 전망 "구글·애플·삼성에 이어 소니·나이키도 합세"

2014.01.02 Matt Hamblen   |  Computerworld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 CES가 개최되면 스마트워치를 포함하여 수 많은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가 공개될 것이다.

새로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스마트폰 시장 또는 심지어 피트니스 및 건강 모니터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글 글래스(Google Glass)와 스마트 밴드 등의 착용형 기기에 비해 매우 작다.

전문가들은 2014년에 스마트워치가 유행할 것이며 구글이 여름 즈음에 제품을 선보인 뒤 애플이 가을쯤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삼성의 갤럭시 기어(Galaxy Gear) 스마트워치.

하지만 일정 수준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런 주요 기술혁신 기업들뿐만이 아니라 이들보다 규모가 작은 경쟁사들도 중요한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까지 공개된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는 보급형으로 보기에는 다소 높은 200~300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기기들이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연결돼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스마트폰과 무선 서비스 요금제를 위한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그리고 초기의 스마트워치에는 기능성이 부족하며 대부분 20개 미만의 전용 앱을 구동할 수 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소위 말하는 스마트워치의 가치 제안이 아직까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 물론, 주머니 또는 핸드백 속의 스마트폰을 꺼내는 대신에 스마트워치로 문자 메시지 또는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시간 또는 날씨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때로는 스마트 밴드라고도 하는) 일부 스마트워치는 피트니스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기능성을 한층 더하고 있다. 그리고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을 내장한 제품들도 일부 존재한다.

이런 기본적인 가격과 기능성의 문제 외에, 초기 스마트워치는 여성이 손목에 착용하기에 너무 못생긴데다 크기도 너무 크다고 (대부분 2x1.5인치) 해당 시장에 정통한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말했다.

이는 스마트워치 혁신 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 패션 디자이너들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J.P. 가운더는 "스마트워치나 구글 글래스에서 패션 요소가 중요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제조사들은 디자인에 더욱 치중해야 한다. 보석 및 의류 회사들과의 공조가 필요하다. 기술 기업들이 스스로 패션을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가운더는 덧붙였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안젤라 맥킨타이어는 오늘날의 스마트워치 대부분이 너무 크고 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착용해 보면 본인의 체구가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손목보다 두꺼운 경우가 많다"고 그녀는 말했다. "남성이 착용하기에 적당한 크기기 때문에 시장의 절반은 잃은 셈이다"라고 그녀는 지적했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검색 상자처럼 생긴 스마트워치의 전면부다. 기존의 시계와 비슷한 모습을 갖춘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좀 더 반짝인다면 좋겠고, 일반적인 시계처럼 보이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디자인 요소가 존재한다. 이런 기기들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원하는 더 큰 가치 제안이 필요하다"고 그녀가 덧붙였다.

맥킨타이어는 다음과 같이 문제를 정리했다. "더 많은 앱과 가격적인 장점까지 가진 완벽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다면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이런 디자인과 솔루션을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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