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미국을 강타했던 헤리케인 샌디로 당시 데이터센터들이 물어 잠기고, 주요 네트워크 허브들이 발전기를 가동하게 됐으며, 심지어 연료통들도 서버 운영을 위해 동원됐다.
IT부서는 지금 또 다른 허리케인 시즌이 돌아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연방 정부당국은 미 동부 해안이 지난해에서 지난해와 같은 증후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 대서양 폭풍 추적을 돕는 GOES-13 위성은 오프라인 상태며, 정부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직 우주비행사이자 국립 해양 대기청(NOAA)의 운영자로 활동하는 캐서린 설리번은 "6월 1일 시작되는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보통 때와 다르게 매우 끔찍한 헤리케인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목요일에 말했다.
NOAA에 따르면, 풍속 39mph 이상인 태풍 13개~20개 중 70%가 있으며 11개 중 7개가 풍속 74mph 이상의 헤리케인이 될 것이다. 여기에는 카테고리 3, 4, 5에 해당하며 풍속 111mph 이상인 6대 주요 헤리케인 중 3개가 포함돼 있다. 4대 주요 태풍에는 2012년 미국을 강타했던 샌디도 포함돼 있다.
NOAA 관계자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 같은 전망을 이야기했으며 엘니뇨와 같은 예상되지 않은 많은 허리케인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 측면에서, 이는 NOAA에게 좋은 소식이자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
NOAA는 허리케인 시즌이 한창인 여름 중반 전에 새로운 수퍼컴퓨터 기능을 온라인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들로 NOAA는 실시간 기상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며 기상 예보 기능을 10~15%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NASA의 기술적인 역량도 GOES-13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NASA 역시 지난해 기술적인 문제를 겪었다.
NOAA의 GOES-15은 지금은 동부 해안의 광각 위성 이미지를 제공 할 수 있다. NOAA는 필요시 또다른 기상 위성인 GOES-14를 활성화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NOAA가 가진 유일한 백업이다.
“GOES-13의 문제가 계속된다면, 시야가 완전히 대서양을 커버하도록 GOES-14를 좀더 동쪽으로 재배치하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설리반은 말했다. "우리가 발견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기상 예보는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라고 설리반은 덧붙였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