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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보안

Q&A로 알아보는 생체인식 보안과 모바일 해킹

2019.01.09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아이폰의 페이스 ID 안면 인식 기능이나 은행의 멋지고 새로운 지문 스캐너가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해커들이 민감한 개인 또는 금융 데이터에 액세스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자.

ⓒ GettyImagesBank

신용평가 업체 익스페리안(Experian Plc)은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2019년에는 사이버 공격이 생체인식 해킹을 정조준할 것이며, 터치 ID 센서, 안면 인식 기술, 패스코드의 취약성이 노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체인식 데이터는 가장 안전한 인증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도난 또는 변경이 가능하며 센서를 조작 또는 위장할 수도 있고, 센서가 과도한 사용으로 열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익스페리안의 조사에 따르면, 63%나 되는 기업들이 덜 안전한 비밀번호를 강화하거나 대체하기 위해 생체인식 인증 시스템을 이행했거나 배치할 계획이다. 사실 금융권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생체인식 시스템을 추구했다. 또한 GDPR이 기타 프라이버시 규제가 적용되는 새로운 보안 기준으로 인해 이중 인증 또는 독립형 보호 옵션의 하나로 생체인식 도입이 크게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해커들도 다시금 생체인식을 주목하고 있다. 터치 스크린, 안면 인식, 패스코드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데, 익스페리안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 해 상위 5개의 데이터 유출 트렌드였다. 예를 들어, 2015년에는 OPM(Office of Personnel Management)이 해킹을 당해 5백만 개 이상의 암호화되지 않은 지문이 도난되기도 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이 모든 계층에서 생체인식 시스템을 보호할 것으로 권고한다. 생체인식 데이터는 암호화하여 안전한 서버에서 보관해야 한다. 생체인식 데이터의 처리 방식에도 프라이버시 규정이 적용되겠지만, 관련 정보는 여전히 대부분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센서, 스캐너, 기타 하드웨어가 이상을 더욱 잘 감지할 때까지 생체인식을 이중 인증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컴퓨터월드>는 익스페리언의 데이터 유출 대책 담당 부사장 마이클 브루머와 이번 보고서 및 권고사항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Q. 터치 화면과 안면 인식 해킹이 증가한지 얼마나 되었으며, 2019년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익스페리안은 우리는 지금까지 15년 동안 데이터 유출 대응 사업을 수행했다. 이 기간 동안 약 2만 7,000건의 데이터 유출 사고를 처리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은 5,100건의 유출이 발생했다.

한동안은 생체인식을 믿었다. 생체인식이 적용된 영역 중 하나는 뱅킹이다. 안드로이드 폰이나 아이폰 또는 태블릿이나 PC 등 디바이스 액세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일종의 생체인식 ID가 존재한다. 사법기관은 망막 스캔과 지문을 모두 사용한다. 그리고 [생체인식을 이용해] 직원들의 출퇴근을 확인한다. 대조 확인이나 검토 그리고 안면 인식 확인을 위한 여권 또는 운전면허증 등 공항에서 이용하는 전통적인 TSA가 좋은 예이다.

2019년 관련 해킹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여러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는 3D 인쇄를 이용해 지문이나 기본적인 얼굴 형태의 플라스틱 사본을 만들어 아이폰의 새로운 안면 인식 기능을 속일 수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생체인식을 무력화시키기는 그리게 어렵지 않으며, 보안 계층뿐인 경우에는 열쇠를 갖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생체인식도 좋지만 유일한 보안 방법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제2 또는 제3의 인증 수준이 필요하다.
 

Q. 부도덕한 해커 외에 생체인식 인증의 결함은 누구의 잘못일까? 

생체인식을 포함하여 모든 보안 시스템을 속일 수 있는 방법이 많다. 그리고 데이터 유출 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사고의 대부분은 일정 형태의 인적 오류 때문이다. 생체인식 자체는 멀웨어 보호나 장치 보안처럼 매우 강력할 수 있지만, 해커는 인간의 약점을 찾는다. 예를 들어, 생체인식은 감도의 수준이 다를 수 있으며, 생체인식을 설정하는 사람이 감도를 충분히 높이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물론 너무 높이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거부 당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지금까지 익스페리안이 제공한 전체 유출 사고의 80~85%는 실수를 하거나 바보같은 짓을 한 직원들에게 근본 원인이 있었다. 반드시 해커가 똑똑해야 기업의 보안보다 훨씬 수준 높은 공격을 위한 인자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해커는 가장 약한 연결고리를 찾으며, 일반적으로 직원들이 가장 약한 연결 고리이다.
 

Q. 해커들은 저장된 보안 데이터, 특히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에 어떻게 액세스하는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해킹해 클라우드를 통해 액세스하는 방법도 있다. 클라우드에 대한 액세스를 보호하기 위한 생체인식 데이터도 있지만, 설정이 잘못된 경우가 많았고 우버, 타임 워너, 액센추어 등이 이에 기여했다. 열쇠를 아무 곳에나 두지 않듯 암호화 키도 보호할 데이터와 함께 두지 않는다. 클라우드 액세스의 경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를 보관하기 때문에 우려가 된다. 가장 중요한 데이터와 함께 이에 액세스하기 위한 키를 보관하는 경우 위험할 수 있다.
 

Q. 어떻게 생체인식을 이용한 사기가 발생하고 있는가? 

생체인식은 하나의 방어 계층에 불과하다. 사기를 저지르려면 이 방어 계층을 통과해야 한다. 생체인식은 정보를 보호하려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개척자이다. 생체인식 때문에 사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뱅킹, 범죄 기록, 장치 액세스 등의 시스템에 적용할 때 사기가 발생한다. 모든 이동통신사가 언젠가는 한번쯤 해킹을 당할 것이다. 선불 청구, SMS, 기타 대중 시장 서비스를 수행하는 전화 통신 신호 전송 프로토콜인 SS7(Signaling System)의 위험성도 지적한 적이 있는데, 휴대폰에 든 데이터가 바로 사기가 일어나는 곳이 될 것이다.

Q.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우선 여러 보호 계층을 확보하기 바란다. 생체인식이나 다른 한 계층에만 의존하지 말자. SMS 인증이나 비밀번호 또는 인증을 위한 지식 기반 질문에만 의존하지 말자. 해커가 여러 계층을 통과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보안 프로토콜이 강화되고 있다. 보안이 강한 기업은 매주 보안 프로토콜이 달라진다. 비밀번호 업데이트 방식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기능이 있을 때 업데이트한다.

셋째, 정기적인 품질 관리 그리고 핀 테스트를 수행한다. 해커의 침투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해커를 고용해 시스템 해킹을 시도하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의 준비 계획 중 하나로 권장하는 방법이다. 시스템을 테스트해 계획한 대로 시스템 침투가 불가능한지 확인해 보자.
 

Q. 개인 사용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사용자 자격 증명과 개인 정보 접근 권한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가 시작점이다. 대부분 사용자는 법인이나 소기업에서 근무한다. 따라서 누군가의 자격 증명에 액세스하거나 자신이 소셜 엔지니어링을 통해 그들이 그들의 자격 증명을 포기할 수 있는 입장에 처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권장하는 실행 방안은 다음과 같다.

- 공공 Wi-Fi를 사용하지 말라.
- 비밀번호를 기억할 필요가 없도록, 그래서 복잡하고 어려운 암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암호 저장소를 항상 확보하라.
- 절대로 아무 링크나 클릭하지 말라.
- 절대로 모르는 사람의 전화를 받지 말라. 생체인식 해킹으로 돌아가서,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마이크 브루머씨인가요?'라고 물은 후 "예"라고 대답하기를 기다렸다가 이를 녹음하고 은행에서 송금을 승인할지에 대한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활용하는 사기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것과 함께 다른 해킹에서 확보한 다른 자격 증명을 활용하면 송금을 완료할 수 있다.
- 모든 폐기 문서는 파쇄하라.
- 쇼핑 시 절대로 직불카드를 사용하지 말라. 여신 한도, 보통 예금, 당좌 예금 계좌와 연동된 경우가 많다. 직불카드는보유 자금에 제한없이 액세스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는 약간의 제한이 있다. 직불카드와 달리 신용카드는 대부분 사기 발생 시 소비자에 대한 책임이 거의 없다.
- 노트북, 태블릿, 휴대전화 등의 업무용 장치를 타인과 공유하지 말자.
 

Q. 다크 웹(Dark Web)의 위협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가장 큰 위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다크 웹에 존재하는 데이터의 양 그리고 교양이 없거나 기술에 능하지 못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정보의 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다크 웹에는 와이파이 해킹을 위한 키트가 있어 블루투스 정보를 훔치고 키를 로깅할 수 있다. 기술이 없어도 키트를 구매하고 지침에 따라 하룻밤 사이에 악당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파인애플 장치나 와이파이 라우터처럼 한 사람이 연결할 수 있는 가짜 셀 타워를 설정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보를 넘겨주게 되는 경우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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