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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 '청중에 대한 예의' 스티브 루비나우의 프레젠테이션 원칙 2가지

2022.03.02 Maryfran Johnson  |  CIO
프레젠테이션 시 저지르는 대표적인 실수는 ‘화면이 말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CIO 명예의 전당 회원이자 전문 강사 스티브 루비나우는 강조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뉴욕 증권거래소(NYSE) 또는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등의 금융 대기업에서 글로벌 CIO 직위를 역임한 바 있는 스티브 루비나우는 그가 체득한 교훈을 다른 산업의 소기업 및 스타트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 CIO는 사고방식, 인용문, 발견된 지혜를 모아 놓은 가이딩 프린서플(Guiding Principle)이라는 것을 기록하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 CCDM(College of Computing and Digital Media)의 DPUIPD(DePaul University’s Institute for Professional Development)의 전문 강사, EIR(Executive In Residence)로 활약해오고 있는 루비나우는 “요즘  코칭과 컨설팅을 하고 있다. 10년 또는 20년 전에 다르게 행동 했었다면 좋았던 것들이 종종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루비나우의 가이딩 프린서플(현재까지 39가지)에는 변화 관리, 위험 평가, 복잡성 대응부터 고위 임원에게 새로운 제안의 이점 납득시키기까지 여러 토픽이 포함되어 있다. 일부는 이 네이티브 시카고 원주민의 풍자와 유머 감각을 반영하어 있다(“무엇인가를 공짜로 얻었다면 아직 계산서를 받지 못한 것일 뿐이다” 등). 각각의 짤막한 농담은 환기시키는 이미지와 관련된 일화가 있다.

최근 디폴의 영화 학교에서 코메디 시나리오 MFA를 취득한 루비나우는 CIO닷컴과의 대화에서 가이딩 프린서플 중 2가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 “잘못된 결정은 좋은 이야기꺼리를 만든다. 그러나 좋은 스토리를 만드는 좋은 결정도 잊어서는 안 된다.”

• “이야기를 하되 대본을 읽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파워포인트가 필요 없다.”

CIO닷컴 : 수많은 좋은 결정이 좋은 스토리로 바뀌지 않는 이유는 뭘까?
스티브 루비나우 : 내가 성장한 많은 조직에서 이야기의 주제는 자주 실패였다. 사람, 기술, 경쟁의 실패 등이다. “자신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경고였다. 인간 본성의 관점에서 이런 것들은 매력적인 스토리인 경향이 있다. 프로젝트가 실패한 방식, 일정 또는 예산을 초과한 이유, 이에 대해 실망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는 이유다.

내가 코칭 하거나 멘토링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라고 이야기한다. 부정적인 스토리로 주도하되 좋은 스토리와도 균형을 맞추라는 것이다. 청중에 대해, 그들이 공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라. 당신이 청중이라면 어떤 이야기에 눈이 번쩍 뜨일 것인가?

스토리를 이야기하되 대본을 읽지 말라는 조언은 말보다 쉽지 않다. 학생 또는 고객이 이런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버리도록 어떻게 코칭 할 수 있는가?
사람들 앞에서 파워포인트를 읽어주면 소통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아니라 화면이 스토리를 이야기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소리와 제스처에 기반에 매력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스토리텔링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용해본다. 단지 줌 영상회의의 배경처럼 활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1년 전 코칭한 어떤 사람은 매우 밝고 에너지가 넘쳤지만 경영진으로부터 대규모 재정 지원을 확보해본 경험이 많이 없었다. 그의 슬라이드는 일반적이 사실과 그림 및 차트로 채워져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보여주고 투자할 가치가 있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파워포인트의 원래 슬라이드는 추후 참조할 인쇄물이나 부록으로 활용됐다. 그는 결국 승인을 받아냈다.

스토리텔링은 아이디어를 납득시키는 훌륭한 의사소통 도구이다. 그러나 일부 기술 전문가들은 이러한 역량을 확보하는 데 그리 관심가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내가 코칭하는 전문가들은 대부분 기술 전문가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그들은 더욱 전략적이기 위해 나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기술 세계를 이해하고 있지만 더 나은 비즈니스 능력을 위해 적용하는 방법은 모르곤 하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당신도 세일즈맨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이에 대해 “아니다! 우리는 기술인이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큐비클 안에 앉아 누군가 자신의 걸출함을 발견하고 승진시켜주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의 인간이자 전문가로서 자신을 판매해야 한다.

나는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에 이런 원칙을 활용하도록 한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 당신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 달라'. '우리는 소중한 상품인 우리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스킬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어떤 리소스를 추천하는가?
이에 대해 좋은 책이 많다. 유튜브에는 인기 TED 토크 등도 있다.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며 납득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예상해본다. 직접 대화 또는 화상회의 시 시각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구석의 썸네일 대신에 슬라이드의 빈 공간을 지배하도록 한다. 

인간은 생존하며 번창하기 위해 광범위한 시각과 날카로운 감각을 갖도록 진화했다. 이를 스토리텔링에 활용해야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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