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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링크드인, '제품 통합' 밑그림 나왔다

2016.12.12 Matt Kapko  |  CIO
262억 달러에 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드인 인수 작업이 공식 완료되면서, 양사 CEO가 제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41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이번 인수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타야 나델라는 "세계 최고 전문 클라우드와 세계 최고 전문 네트워크의 결합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전문가의 일하는 방법을 혁신하고, 새로운 업무 기회를 발굴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 연결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앞으로 수개월간 링크드인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사의 제품을 통합한다. 나델라와 링크드인 CEO 제프 와이너는 양사가 즉시 통합을 추진할 분야로 다음 8가지를 꼽았다.

-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과 오피스 스위트를 링크드인 계정과 네트워크에 연결
- 윈도우 액션 센터 내에 링크드인 알림 추가
- 프로필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워드에 이력서 작성 기능을 추가하고 링크드인 직업 검색, 지원 기능과 연동
-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스폰서 콘텐츠 접점 확대
- 기업용 링크드인 룩업에 액티브 디렉터리와 오피스 365 연동
- 오피스 365와 윈도우 생태계에서 링크드인 러닝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 양사 콘텐츠 생태계와 MSN.com 전반에 기업 뉴스 데스크 개발
- 세일즈 내비게이터와 다이내믹스 365 간의 결합을 통한 소셜 커머스 개선


이와 같은 초기 통합 방안은 실용적이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은 작업이라는 분석이다. 테크 리서치 업체 잭도우(Jackdaw)의 설립자이자 최고 애널리스트인 잰 도슨은 "두 기업을 통합했을 때 집중해야 할 분야에 대한 합리적인 리스트로 보인다. 이중 일부는 장기 프로젝트가 돼야 하지만, 간단하고 매우 짧은 시간에 마칠 수 있는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도슨은 양사가 링크드인의 소셜 기능, 특히 기업 협업과 의사소통 관련해서 더 많은 작업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는 야머(Yammer)였지만 슬랙(Slack)을 비롯한 경쟁 서비스에 밀려 존재감이 없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움직임이 더 활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기업용 협업 앱 '팀스(Teams)'를 발표했는데, 두 기업이 제품의 장점을 통합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451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울 카스타넌-마르티네스는 양사의 주요 시너지 중 하나로 링크드인의 세일즈 내비게이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CRM 툴, 다이내믹스 365 등의 통합을 꼽았다. 또한, 기업 뉴스 데스크 개발은 예상 외의 행보지만 링크드인내 스폰서 콘텐츠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을 확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카스타넌-마르티네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대한 사용자 참여를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제품에 링크드인 데이터 접속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내내 기업 업무 처리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이 작업을 위한 배경 정보를 제공하는 것인데, 링크드인에는 이를 파악할 수 있는 매우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링크드인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결합은 양사 제품을 쓰는 기존 사용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도슨은 "두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와 링크드인 멤버십 모두에 대한 관심을 강화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특히 두 회사 제품 중 한쪽 제품만 쓰는 사용자를 겨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링크드인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은 통합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 정기적으로 회의를 했다. 와이너는 블로그를 통해 "(이를 통해) 우린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클라우드, 기기를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혁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링크드인에서의 기존 일상 업무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동시에 우리는 계속해서 같은 업무와 목표, 같은 문화와 가치, 같은 브랜드와 같은 리더십을 공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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