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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비즈니스|경제

칼럼ㅣ기업 교육에 ‘AR’을 도입할 예정이라면... 알아야 할 몇 가지

2022.04.05 Jonny Evans  |  Computerworld
기술 업계는 (사용자로 하여금) ‘AR/VR’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확신하길 원하고 있다. 게임이 오늘날 이 영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 큰 기회는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있다. 

최근 PwC는 ‘AR/VR’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GDP를 미화 약 1조 5,000억 달러 증가시킬 것이라고 추정했다. 리브레스트림(Librestream)과 IDC는 AR이 다음 단계의 워크플레이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이 기술이 변화를 가져온 여러 시나리오를 주목했다(여기에는 장비 다운타임 및 유지보수를 15%가량 절감한 자동차 제조사가 포함된다). 
 
ⓒIDG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가상 교육 솔루션 개발 기회’가 가장 유효했다. 하이브리드 근무는 몇몇 기업에 온보딩 문제를 제기했다. AR/VR은 이 여정을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액센츄어는 직원 온보딩을 지원하기 위해 6만 개의 VR 헤드셋에 투자하여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가상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했다. QR 코드와 아이폰 등을 사용하여 직원들에게 해당되는 분야, 제품, 비즈니스 프로세스 정보를 제공하거나 교육을 하는 기업들도 있다. 

• 전 세계의 군대는 비행 시뮬레이션, 장비 유지보수, 전투 훈련 등에서 AR/VR을 사용하고 있다. 
• 美 육군은 최근 훈련 및 전투 지원을 위해 홀로렌즈(HoloLens) 기반의 IVAS(Integrated Visual Augmentation Systems) 헤드셋 12만 개를 구매했다. 
• 아르비지오 AR 인스트럭터(Arvizio AR Instructor)는 의료진과 기술자 양성을 지원하는 새로운 솔루션이다. 
• 적십자, 소방관, 경찰은 AR을 사용하여 위험한 임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교육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테면 보잉(Boeing)은 VR을 통해 교육 시간을 75% 단축할 수 있었으며, 이는 엔터프라이즈 사용자가 누릴 수 있는 이점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인터넷 업계의 거물 알리바바는 최근 AR 글래스 제조사 엔리얼(Nreal)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누가 어떤 이점을 얻는가?
직원은 자신의 속도에 맞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위험하거나 값비싼 장비를 다뤄야 하는 스킬을 쌓아야 할 때도 유용하다. 英 몰입형 교육 스타트업 버티(Virti)는 이를 통해 학습자가 ‘부담 없는 가상 세계’에서 스킬을 배우고 연습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부교수 스티븐 에어는 건축 및 시설 관리에서의 이러한 기술 활용을 연구한다. 그는 이 기술이 교육과 안전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매우 구시대적인 방식(예: 칠판과 분필 등)을 사용해 안전 교육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거의 효과가 없고, 현장의 경험적 데이터에 의하면 여전히 부상을 예방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온디맨드 오버레이 교육이 인간을 대체하진 않지만 이는 직원이 현재 위치한 곳에서 배우거나, 새 장비에 익숙해지는 데 필요한 것을 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누가 이를 제공할까?
확실히 애플은 이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애플) 제품의 안정성은 이러한 경험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 회사의 비교적 최근(지난 8월 21일) ‘비즈니스 속 AR(AR in Business)’ 가이드는 (이의)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또 이는 엑스코드(Xcode), 리얼리티킷(RealityKit), AR킷(ARKit)이 개발자가 이러한 종류의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그리고 진화하는) 도구 모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2개의 원격 아이패드(iPad)에 미러링된 화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원격 교육자와 학생이 가상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플렁크 AR(Splunk AR) 또는 SAP의 자체 테크 트레이너(Tech Trainer) 앱 등의 애플 기반 교육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새로운 교육은 문서상으론 좋아 보이지만 이러한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스킬을 확보하는 것은 실제로 필요한 개발자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가 진화하고 있다. 스콥 AR(Scope AR)의 ‘워크링크 크리에이트(WorkLink Create)’는 원격 교육 및 지원 도구를 생성하기 위한 브라우저 기반의 노코드 저작 플랫폼이다. 이는 록히드 마틴에서 사내 교육 경험을 구성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새로운 기회는 새로운 도전 과제의 등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불가피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새로운 공격 벡터가 생성될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감시 기반 광고 모델을 만드는 데 사용된 것과 동일한 도구는 몰입적인 가상 환경에서 10배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프라이버시 문제가 부상할 수도 있다. 

똑똑한 공격자들은 이미 이러한 환경을 악용하여 정보를 훔치고, 데이터를 유출하며, 범죄를 지원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있다. 국가 행위자가 콤프로마트(kompromat; 약점이 될 정보를 잡아 협박하는 공작)를 수집하기 위해 가상 허니팟 트랩을 어떻게 만들지 고려하리라 보는 건 꽤 그럴듯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ID 및 관리 부문 부사장 찰리 벨이 최근 경고한 바와 같이, 이 새로운 거친 경계는 수많은 신종 문제를 야기할 전망이다. 물론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이런 일이 있어왔기 때문에 너무 놀랄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상 공간에서 작업하려는 모든 기업은 불가피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놀라서 빠르게 움직이기보다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먼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적어도 AR/VR 교육은 실제 비즈니스를 망치기 전에 가상 세계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는 AR/VR을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테스트하고 탐색하려는 모든 회사의 ROI 내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일 것이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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