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 영화 시청을 비롯해 게임이나 영상 통화를 할 때도 헤드셋의 성능은 뚜렷한 경험 차이를 만들어낸다. 이른바 '막귀'를 가졌다 할지라도 어느 정도까지는 가격과 성능이 정비례 그래프를 그리기 마련이다. 오디오 기기는 '한방에' 쓸만한 것으로 가야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다양한 헤드폰이 범람하는 요즘 같은 때는 어떤 제품이 좋은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 업무와 여가 모두의 측면에서 부족함 없는 20~50만원대 제품들을 PC월드 폴 마 기자의 기사를 기반으로 정리했다. 순서는 의미가 없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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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랜트로닉스 보이저 포커스 UC
통화용 와이어리스 헤드셋인 플랜트로닉스 보이저 포커스 UC는 우수한 음질로 다른 헤드폰들을 압도한다. 통근 길에 케이스에 담아 가지고 다닐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테크놀로지와, 붐 마이크 안에 내장된 3개의 마이크 덕분에 뛰어난 통화 품질을 자랑한다. 제품 자체에 아예 선이 없다는 점도 제조사 측의 자신감을 반영한다.
가격 : 30만원대 초반
2. 로지텍 와이어리스 헤드셋 듀얼 H820e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로지텍 와이어리스 헤드셋 듀얼 H820e는 DECT 테크놀로지를 채택해 무선 사용 범위가 100m에 달한다. 초 경량 디자인으로 하루 종일 끼고 있어도 피곤하지 않고,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장착되어 깨끗한 통화 품질이 보장된다. 무엇보다 H820e의 더블-이어(double ear) 무선 디자인 덕분에 통화에 집중 하면서도 중간 중간에 재생되는 스테레오 음악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독에 끼워두면 된다.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충전 시간으로 5시간까지 통화할 수 있다.
가격 : 20만원대 초반(공식 수입되지 않음)
3. 보스 QC 25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장시간 비행의 동반자로 널리 사랑 받았던 보스 콰이엇컴포트(QC) 노이즈 리덕션 헤드폰이 콰이엇컴포트 25로 돌아왔다. 이전 모델들보다 훨씬 매끈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QC25는 중간에 배터리가 떨어지면 플레이 중이던 음악이 끊긴다는 이전 모델들의 단점을 극복했다. 인라인 마이크/리모트로 음악 재생을 컨트롤하고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유선 헤드폰은 iOS 또는 안드로이드 케이블과 함께 제공된다. 또한 이동 중에 스크래치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컴팩트한 케이스도 함께 제공된다.
가격 : 30만원대 후반
4. V-MODA 크로스페이드 와이어리스
V-MODA 크로스페이드 와이어리스는 사용자를 차별화시켜주는 헤드폰이다. 스틸 프레임을 장착하고, 밀리터리 레벨 MIL-STD-810G 테스트 표준을 가뿐히 통과한 이 제품은 수 차례 어워드를 수상한 크로스페이드 M-100의 사운드 퀄리티를 무선 헤드폰에서 구현해냈다. 내장형 마이크로 이동 중에 전화를 걸 수 있으며 내장형 마이크에 포함된 케이블은 필요할 경우 유선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본인이 원할 경우 3D 프린팅으로 인쇄한 쉴드를 제품에 부착할 수 있으며 폼-피팅(form-fitting) 하드 셸 케이스는 제품에 포함된 카라비너 클립으로 캐리온 외부에 연결할 수도 있다.
가격 : 40만원대 후반(공식 수입되지 않음)
5. 베오플레이 H7
베오플레이 H7은 뱅앤올룹슨의 두 모델의 장점만을 합쳐 놓은 제품이다. 유선 H6의 디자인과 무선 H8의 터치 컨트롤이 그것이다. H7은 H6과 비슷한 수준의 편안함과 소리 구현력을 자랑하면서도 H8의 블루투스 무선 기능과 터치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H시리즈에서 가장 훌륭한 음질을 자랑하는 헤드폰 중 하나로, 재충전 및 대체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이기도 하다.
가격 : 40만원대 후반
6. B&W P5 와이어리스
컴팩트한 크기의 헤드셋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이면 보워스 & 윌킨스 P5 와이어리스(Bowers & Wilkins P5 Wireless)가 스타일과 음질 모두를 만족시키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소형 온-이어 헤드셋은 aptX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하이-파이(hi-fi) 스테레오 시스템 급의 재생 품질을 구현한다. 재생 시간은 완전 충전 시 17 시간이다. 우측 이어 컵에 부착된 세 개의 버튼으로 일시 정지, 트랙 넘기기, 전화 수신 등의 조작도 가능하다. 음성 통화 역시 듀얼 마이크 사양을 통해 평균 이상의 품질을 구현한다. 이어 패드는 자력으로 고정되는 탈착식으로, 헤드셋을 케이블에 꽂거나 더 간결한 음색을 원할 때 벗겨낼 수 있다.
가격 : 40만원대 초반
7. 보스 사운드링크 어라운드 이어 와이어리스 헤드폰 II
보스 사운드링크 어라운드-이어 와이어리스 헤드폰 II는 보스의 블루투스 무선 어라운드 이어 헤드폰의 2세대 모델이다. 이 새로운 헤드폰은 내장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최대 15 시간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며, 경량 설계로 장시간 사용에도 피로감이 적다. 이에 더해 보스만의 내장 마이크 시스템은 바람이 불거나 혼잡한 공간에서도 깔끔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개선된 측음 기능을 통해 상대방의 목소리 역시 보다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청취할 수 있게 해준다.
가격 : 30만원대 중반
8. 젠하이저 MM 550X
젠하이저가 출장과 여행이 잦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블루투스 제품이다. 주변 소음을 90% 이상 차단하는 노이즈가드 2.0(NoiseGard 2.0) 기술을 탑재했으며, SRS 서라운드 기능으로 소음이 차단된 상태에서 탁월한 음질을 구현한다. 온이어 타입으로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돋보인다. Apt-X 코덱을 지원하며, 휴대가 간편한 접이식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교체가 가능한 배터리는 USB 또는 일반 어댑터(벽 콘센트)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가격 : 50만원대 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