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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전파로부터 전력 수집" 배터리-프리 무선랜 신기술

2014.08.06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다가오는 사물 인터넷 혁명이 주변 전파로부터 얻은 전원 상에서 동작할 수도 있다고 워싱턴 대학 연구진이 전망했다.

이 대학 컴퓨터 공학 및 엔지니어링 팀은 8월 중 와이파이 백스캐너(backscatter)라는 이름의 기술에 대한 논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무선주파수 신호에서 전력을 얻어 동작하는 신형 통신 시스템이다.

이들에 따르면 와이파이 백스캐터 기기는 주변의 RF 신호를 수집해 전력을 창출한다. TV, 휴대폰, 무선랜 전파로부터 힘을 얻는 것이다.

와이파이 백스캐터 기기에는 안테나를 이용해 RF 신호를 수집하고 이를 전력으로 변환시키는 '앰비언트 백스캐터'라는 기술을 내장하고 있다. 대학 연구진은 이를 기반으로 통신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는 향후 수십 억 개의 사물 인터넷 기기에 전력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 공동 저자이자 전기공학 박사 과정 연구원인 브라이스 켈로그는, 이번 기술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등장할 수십 개의 연결형 기기와 관련해 주요 문제 중 하나는 충전 또는 배터리 교체 악몽이다"라고 말했다.

기존 와이파이 기기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극심한데, 와이파이 백스캐터는 배터리 의존도를 극적으로 줄여주여거나 아예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워싱턴 대학 연구팀은 다양한 전자 기기에 연결될 수 있는 초절전형 태그 시제품을 개발한 상태다. 이 태그는 무시할 만한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면서도 무선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 소통할 수 있다.

이 태그는 무선랜 라우터와 디지털 기기 사이에 움직이는 무선랜 신호를 감지하고 그 데이터를 반사 또는 흡수하면서 데이터를 암호화해 무선랜 신호에 소폭의 변화를 가한다. 와이파이 기기는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고 태그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하게 된다.

현재 시제품 태그는 2미터 거리에서 1kbps 속도로 통신했다. 연구진은 거리를 20미터까지 확대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워싱턴 대학 컴퓨터 공학 및 엔지니어링 교수이자 공동 저자인 조슈아 스미스는 현재 와이파이 백스캐터 기술을 상업화할 파트너 기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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