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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 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조사 | "데이터센터, 전기 먹는 하마에서 고효율 시설로 변신”

2011.08.03 Jim Duffy  |  Network World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많지 않으며 적어도 과거에 비해서는 확실히 덜 소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탠포드의 컨설팅 교수이자 기후 및 에너지 연구원인 조나단 쿠미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의 데이터센터 에너지의 사용은 56%만 상승했다. 이는 2000년에서 2005년 사이의 전력 소비량이 2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미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최근 5년 동안 36%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쿠미의 연구에서 2010년 전세계 데이터센터가 사용한 전력량은 전체 전력 소비의 1.1%에서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경우, 이 숫자가 1.7%에서 2.2%에 이른다.

그리고 구글의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양은 전세계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양의 1% 미만이지만 아마도 구글이 데이터센터 서버들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일 것이라고 쿠미는 밝혔다.

쿠미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원인을 데이터센터들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데다가 저전력 서버를 적게 사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10년 미국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된 전력량은 데이터센터위원회가 발표한 2007년 EPA 보고서에서 예측한 것보다 훨씬 적었다고 쿠미 보고서는 밝혔다.

데이터센터들의 서버 설치 증가 추세는 가상화와 다른 요인 때문에 2007년 초까지 더디게 진행됐다. 그리고 가상화의 추가 개선과 더불어 2008년 경기 침체로 2010년까지 실제 서버 설치에서 감소세를 보였다고 쿠미 보고서는 말했다. 이는 시장조사 회사 IDC가 2007년 발간한 전망 보고서의 서버 시장 예측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규모다.

서버는 여전히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가장 중요한 전력 소비재라고 쿠미 보고서는 밝혔다. 그리고 구글은 2000년에 2만5,000대 서버를 운영했으나 현재 약 90만대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서버당 전력양이 증가한 이유는 2000년에서 2005년보다 2005년에서 2010년에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한 데서 기인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반면, 2000년에서 2005년 동안 전력 수요의 대부분은 대형 서버의 도입이 증가한 데서 발생했다. 쿠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전세계에서 5년 동안 2배 이상의 대형 서버가 도입되면서 성장했다.

쿠미는 이 연구에서 서버 수가 더 적게 측정된 주된 이유에 대해 서버를 도입한 데이터센터 수가 저으며 가상화로 서버 도입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IDC는 “2010년에서 2013년까지는 설치 기반의 서버 시장이 성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쿠미 연구는 “데이터센터 전력량이 계속해서 완만하게 증가할 조짐이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IDC는 물리적인 서버 설치 수요가 줄어들면서 남아있는 서버의 사용을 극대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서버당 에너지 사용량 산출에 대한 다른 비용으로 확장하면서 가상화에 대한 전망이 점점 더 우세할 것으로 예측했다.

에너지 사용에 대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영향에 대해서도 쿠미의 연구는 언급했다. 쿠미 연구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설치는 내부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서버 사용수준과 인프라 효율을 높인다. 그래서 같은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할수록 전통적인 접근 방법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쿠미는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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