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베 인덱스에 따르면 파이썬이 1년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개발 언어에 주어지는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상(Tiobe’s Programming Language of the Year Award)’에 선정됐다. 파이썬의 수상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20년 한 해 동안 파이썬의 티오베 언어 인기 지수는 작년보다 2.01%P 상승해 1.99%P 증가한 C++를 앞질렀다. ‘배우기 쉬운’ 파이썬이 머신러닝 및 데이터 과학 등의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편 웹 개발, 백-엔드 프로그래밍,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임베디드 시스템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티오베는 설명했다.
한편 2021년 1월 티오베 인덱스에서 파이썬은 C와 자바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티오베 인덱스는 구글, 빙, 야후 등의 검색엔진에서 검색된 수치를 기반으로 한다. 파이썬은 2020년 11월에는 자바를 제치고 2위에 올랐지만 12월에는 다시 3위로 떨어졌다.
자바는 작년 5월 C 언어에 밀리기 전까지 티오베 인덱스에서 1위를 차지해왔다. 이와 관련해 티오베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C가 의료기기에 많이 사용되면서 C 언어 기반 개발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했다. 2021년 1월 티오베 인덱스에서 자바는 11.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P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