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이 2021년 10월 티오베 인덱스에서 C언어와 자바를 제치고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파이썬이 이번 달 티오베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20년 넘는 기간 동안 ‘C’와 ‘자바’가 선두를 지키고 있던 이 지수에서 1위를 기록한 세 번째 언어가 됐다고 티오베는 밝혔다.
10월 6일(현지 시각) 공개된 인덱스를 통해 파이썬은 지난 2001년 6월 처음 발표된 티오베 인덱스에서 1위를 차지한 언어로 C 그리고 자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편 티오베 언어 순위는 구글, 빙, 야후, 위키피디아 등의 검색 엔진에서 검색된 수치를 기반으로 하며, 전 세계에서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교육과정,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수도 순위 산정에 반영한다.
파이썬의 순위 상승은 예상치 못한 결과가 아니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언어가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티오베는 파이썬의 이점으로 우수한 생태계, 사용 편의성, 풍부한 라이브러리, 빠른 편집 실행 주기 등을 꼽았다. 이어서 “C와 자바의 장기 집권은 끝났다”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이 소프트웨어 품질 서비스 회사는 파이썬이 향후 몇 달 동안 C와 엎치락뒤치락 할 순 있지만 결국에는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에서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 튜토리얼이 얼마나 많이 검색됐는지를 기준으로 하는 PYPL(Popularity of Programming Language) 인덱스에서 파이썬은 이미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