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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파도 온다··· 2017년 클라우드 컴퓨팅 트렌드 6가지

2016.11.04 Clint Boulton  |  CIO
지난 5년 동안 클라우드 컴퓨팅은 수 많은 기업의 변화에 일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모두 이제 두번째 파도를 앞두고 있다고 입을 모아 강조하고 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포레스터 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기업들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제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컴퓨터 리소스의 스케일(확장 또는 축소)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이 2017년 클라우드 시장에 더 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의 주 저자인 데이브 바톨레티 애널리스트는 "엔터프라이즈 분야가 트렌드를 견인할 전망이다. 많은 예산과 데이터센터,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이제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는 2006년 단순한 컴퓨팅 및 스토리지 서비스로 출시된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의 '제1의 물결'이 시작됐다고 진단하며, 10년 뒤인 지금 AWS는 110억 R/R(Run Rate)로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레스터가 북미와 유럽의 대기업 인프라 기술 의사결정자 1,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달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각각 38%와 32%이다. 나머지도 향후 12개월 동안 어떤 형태이든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도입했다고 대답한 비율이 59%에 달한다. 다음은 포레스터가 2017년 클라우드 시장을 전망한 내용이다.

지역 업체가 초대형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보완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검토하는 CIO 중 다수는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발길을 돌린다. 예를 들어, 몇년 전 캐피탈 원(Capital One)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아마존 웹 서비스를 선택했다.

이 회사의 롭 알렉산더 CIO는 "우리는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 노력을 쏟아 붓고, 대역폭을 관리했다. 그런데 이미 이런 인프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훨씬 더 우수하고 빨리 발전하는 인프라다"라고 표현했다.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2015년 870억 달러에서 2017년 1,460억 달러로 연평균 22% 성장할 전망이다. 바톨레티에 따르면,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 이른바 '메가(초대형)'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성장의 '몸통'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들은 각 지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한 현지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데이터 로컬화(현지화)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독일의 클라우드 관리업체인 T-시스템스(T-Systems)와 계약을 체결했다.

초대형 업체들이 모든 고유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공급할 수는 없다. 이에 2017년에는 소규모 지역 업체들의 성장과 활약 또한 두드러질 전망이다. 바톨레티는 "선택지를 열어 넣고, 여러 공급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비용 줄이기
CIO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오늘날 여러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이용하는 CIO들 많다. 엔터프라이즈들이 이미 복잡한 클라우드 벤더 관리 상황에 처해 있다는 의미다. 온프레미스 솔루션보다 지출되는 비용과 자원이 많을 수 있다.

그렇지만 활용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2017년에는 IT 리더들이 더 효과적으로 클라우드 비용을 억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시작된 추세다. 바톨레티는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의 경우 클라우드 아키텍트 1명이 클라우드 서비스 소비, 모니터링, 기타 관련 비용 250만 달러 가운데 30만 달러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AWS, 클라우드어빌리티(Cloudability), 클라우딘(Cloudyn) 등과 같은 비용 관리 도구를 이용하는 방법도 발전하고 있다. 바톨레티는 "2017년에는 클라우드 비용 증가를 좀더 적절히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앱 '리프트 앤 시프트(Lift & Shift)
포레스터는 기업들이 단순히 기존 앱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는 대신,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에 맞게 앱을 리팩터(재개발)해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효과적으로 옮기는 방법은 클라우드의 탄력성을 이용할 수 있게 재개발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리프트 앤 시프트' 마이그레이션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바톨레티는 "2017년에는 리프트 앤 시프트 마이그레이션 도구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대량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 하는 비용이 낮기 때문이다"라고 예측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하이퍼컨버지드'화
바톨레티에 따르면, 보안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객 데이터 등 민감한 데이터를 맡기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는 CIO들도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첨단 가상화, 표준화, 자동화, 셀프서비스 액세스, 리소스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런 기능들을 통합하려면 많은 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

포레스터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개발할 때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를 토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HCI 솔루션은 컴퓨팅과 스토리지 리소스를 미리 통합해 기업이 클라우드를 더 빨리 운영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HCI는 특히 빠른 자동화 스케일-아웃이 필요한 새로운 워크로드에 중요하다. 바톨레티는 "HCI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프라이빗 부분의 기본 인프라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콘테이너(Container)
콘테이너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소프트웨어 코드를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앱용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에서 그렇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2017년 초가 되면 모든 주요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에 리눅스 콘테이너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개발자가 이를 직접 이용할 수 있고, 스택을 만들어 마이크로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패러다임에는 새로운 도전 요인이 따른다. 기업들은 콘테이너가 생산 환경에 광범위하게 배포되면서 초래된 새로운 보안, 모니터링, 스토리지, 네트워킹 문제와 씨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바톨레티는 "가장 먼저 할 일은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PaaS와 관리형 퍼블릭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 평가하는 것이다. 둘 모두가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엔터프라이즈 앱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AWS에 호스팅하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다. CIO들이 갈수록 퍼블릭 클라우드에 중요한 소프트웨어를 호스팅하는 것에 거부감 없다는 의미다. 달러 쉐이브 클럽(Dollar Shave Club)은 AWS에 스파크(Spark) 분석 소프트웨어를 호스팅했다. 카디널 헬쓰(Cardinal Health)는 AWS에서 스플런크(Splunk)를 운영한다. 또 AWS에서 SAP 등 비즈니스 앱을 운영하는 기업들도 많다.

바톨레티는 CIO들의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업체 활용이 증가하면서 이런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바톨레티는 "좋은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와 인사이트로 바꾸는 관심을 가지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서 빠르게 인사이트를 꺼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가 클라우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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