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IoT / 데이터센터 / 보안 / 빅데이터 | 애널리틱스 / 애플리케이션

IoT 중요하지만 보안은 '땜질'··· "23%만 관련 업무에 보안 적용"

2016.09.26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기업 대부분은 사물인터넷(IoT)이 자사의 기업 활동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IoT 보안에는 여전히 단편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mage Credit: Stephen Lawson

시장조사업체 IDC가 지난 7~8월에 걸쳐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IoT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점점 커지는 어려움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IoT 기술이 많은 산업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기업이 간단하게 도입해 활용하기 힘들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27개국 4,5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전원이 직원 100명 이상의 기업에서 근무한다고 답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기업의 56%는 IoT가 향후 2~3년간의 기업 전략의 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반면 도입 현황은 업종마다 천차만별이었다. IDC 애널리스트 캐리 맥길브레이는 "제조업체가 가장 앞서 있고 리테일과 금융 서비스(특히 보험) 업종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반면 공공과 헬스케어, 유틸리티 산업은 상대적으로 도입 속도가 늦었다. 이유 중 하나는 규제다. 특히 헬스케어 업종의 경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때 관련 법을 확실하게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공도 도입이 늦기는 마찬가지다. 맥길브레이는 "IoT 업체는 무수하게 연결된 IoT 시스템이 가득찬 '스마트 시티'를 열심히 띄우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공공 대부분이 특정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IoT를 도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IoT를 도입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보안과 프라이버시이다. 그러나 기업 대부분은 땜질 처방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화벽을 사용하는 개별 기기에 보안 조치를 하는 식이다. 응답자의 23%만이 자사의 IoT 업무 처리 과정에 보안 절차를 통합했다고 답했다. 맥길브레이는 "아직은 모든 기업에 적용할만한 단일 접근 방식 사례가 없다"라고 말했다.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것도 IoT 도입을 어렵게 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기업들은 새로운 시스템에서 유입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기업 대부분이 IoT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최신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oT 기기를 단지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처리하는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에 전송하는 데만 활용하고 있었다.

맥길브레이는 "이는 IoT를 활용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깊이 있게 분석해야 통찰력을 뽑아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단, 실시간 모니터링은 장애나 위험한 상황에서 IoT 시스템이 올바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구축하려면 최신 기능이 적용된 IoT 기기나 게이트웨어를 구매해야 한다. 그는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수록 더 많은 가치가 만들어진다. 첨단 분석 기능을 이용하면 클라우드로 보내는 데이터를 위한 네트워크 대역폭 수요를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장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 델, IBM, 인텔 같은 대형 업체가 최신 IoT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 대부분은 아직 이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작업에 최신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43%였다. IDC는 또한 IoT 도입 기업 대부분이 현재까지 운영을 향상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더 빨리 내놓기 위해 내부적으로 IoT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일부는 IoT를 그들의 고객이 실제로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가트너가 수행한 조사와 비슷한 결과이다. 당시 IoT를 도입한 기업의 40%만이 매출 향상이나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시 가트너는 2016년 IoT가 본격적으로 외부적으로 적용되는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IDC의 조사결과는 이러한 움직임이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