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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IT 컨설턴트가 도움 될까? 선택부터 활용까지 8가지 팁

2018.03.09 David Gee   |  CIO Australia
현재 당신의 조직에 바로잡아야 할 중대한 비즈니스 문제가 있다고 가정하자. 안타깝게도 내부 IT팀이 책임질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게다가 컨설턴트를 좋아하지 않고, 과거 활용한 경험도 없다. 그러나 지금은 필요한 전문성을 제공할 수 있는 컨설턴트를 빨리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분명히 주저할 것이다. 컨설턴트를 활용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티어(Tier) 1 IT 컨설턴트를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필자는 지난 19년간 CIO로 일하면서 (4대 회사 중 2곳을 포함)많은 컨설턴트들과 협력했다. 지금부터 컨설턴트를 선택해 활용하는 방법 8가지를 소개한다.

1. 문제를 제대로 이해한다
해결하려는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통상 이런저런 조정을 한 후에야 진짜 문제가 드러난다. 시간을 투자해, 팀원들과 함께 해결하려는 문제의 ‘근원’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 정보와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그래야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컨설턴트에게 이런 정보와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2. 컨설턴트를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한다
컨설턴트는 ‘시간’이 매우 중요한 직업이다. 신입 컨설턴트를 포함해 모든 컨설턴트가 보수를 받고 일하는 시간에 대한 책임을 진다. 그런데 컨설턴트들이 필요한 노력과 업무 시간을 과소 추정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고객의 일감을 경쟁을 통해 수주해야 한다는 압력이 이런 문제를 초래한다. 티어 1 컨설팅 회사 파트너들의 시계 초침은 자신이 원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움직인다.

컨설팅 보수가 고정된 프로젝트가 많다. 이론적으로 고객이 걱정할 문제는 아닐지 모른다. 그렇지만 컨설팅 시간의 ‘연소율’을 이해해야 한다. 좋지 않은 경우, 컨설팅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이 추정치를 훨씬 초과하면서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티어 1 컨설팅 회사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면 불안이 초래되고, 경영진의 인센티브에도 영향을 끼친다.

3. 추천을 받는다
유사한 프로젝트를 완료한 다른 회사나 사람에게 추천을 받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는 장단점이 있다. 컨설턴트가 유사한 과업을 완수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자주 접하는 비슷한 고객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통상 동종업계 지인이나 동료에게 이런 추천을 받는 데, 특정인에게 적합한 추천이다. 이러한 이력이 당장 없을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활용하면 안 되는 컨설턴트에 대한 정보도 얻는다. 직접 물을 질문은 아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알려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4. 회의를 짧게 한다
비서에게 짧은 회의를 준비시킨다. 사전에 보내야 할 ‘숙제’가 있다. 준비를 많이 할수록 회의의 생산성이 높아진다.

파트너는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동료를 데려와야 한다. 이들이 말하는 내용이 모호하고, 추구하는 것과 맞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짧은 회의는 효과적이어야 한다. 조달 부서의 대표도 그 자리에 앉아 들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진행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 참여하도록 해 나중에 더 속도가 날 수 있게 하는 것이 큰 차이를 가져온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몇몇 컨설턴트와 짧게 회의하는 방법을 고려한다. 모두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경쟁이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5. ‘범위’를 확실히 한다
짧고 쉬운 문장 하나로 프로젝트 범위를 설명해야 한다. 말로만 설명하면 의미가 잘못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이미지, 상황을 알려주는 도해, 근본 원인 분석, 전체적인 흐름, 데이터 모델 등을 활용한다.

컨설턴트가 브리핑 후 ‘홍보’하는 동안, 그 사람이 프로젝트 범위와 우선순위를 확실히 이해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이후로도 계속 컨설팅 계획과 제시한 범위가 일치하는지 계속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 세부 사항이 아주 중요하다. 계약서나 이행 과정에 제안한 범위가 일부 누락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6. 실제 컨설팅을 수행하는 팀에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컨설턴트 브랜드와 팀 모두가 관계하고 접촉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실무를 담당한 팀과 제안한 팀이 동일해야 한다. ‘미끼를 던지고 빠지는(bait and switch)’ 일이 없도록 만든다. 컨설턴트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담당 팀이 다른 프로젝트를 하나 이상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핵심 자원들이 프로젝트의 핵심 단계에 전력을 기울이도록 만들어야 한다. 회사와 맞지 않는 구성원은 주저하지 말고 교체를 요구한다.

반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손발이 아주 잘 맞고, 믿을 수 있는 컨설턴트 1~2명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 다음 프로젝트에도 이들 컨설턴트를 참여시키고 싶을 것이다.

7. 파트너에게 감독 책임을 맡긴다
컨설팅 회사 파트너가 책임을 져야 한다. 이렇게 만들려면,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적극적으로 감독해야 한다. 파트너에게 CIO, 그리고 프로젝트 담당 팀과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정식으로 회의를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계약에 성공한 후 사라져버리는 파트너들도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 자신이 위험을 떠안게 된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여하며, 팀과 긴밀히 협력하는 파트너가 좋은 파트너다.

이렇게 관여한 시간에 대한 보수를 청구할지는 당신이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적절히 감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8. CIO의 팀에게 성과를 책임지게 만든다
CIO가 맡은 팀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기 쉽다. 팀이 헌신하고 책임을 지지 않으면, 컨설턴트와 협력해 추진하는 업무가, 내부 팀이 책임지는 업무가 아닌 컨설턴트의 업무가 되는 큰 위험이 초래된다.

내부 팀과 외부 컨설턴트 사이에는 항상 일정 수준의 갈등과 긴장 관계가 존재한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것이 공동 책임 의식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제 변화 아젠다를 견인할 진짜 IT컨설턴트를 선택할 준비가 됐다. 건투를 빈다.

*David Gee는 일본 메트라이프생명 CIO며 그 전에는 CUA CIO를 지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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