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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애플리케이션

자바 8 출시 내년으로 연기··· 보안 관련 기능 개발 늦어져

2013.04.19 Paul Krill   |  InfoWorld
오라클이 자바 8 출시 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당초 자바 플랫폼과 스탠다드 에디션 8에 기반한 '자바 개발 키트 8'(Java Development Kit 8)은 오는 9월에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라클 자바 플랫폼 그룹의 최고 아키텍트인 마크 레인홀드는 18일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레인홀드는 보안 관련된 몇가지 작업이 추가돼 개발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은 더 신속하게 자바 보안 결함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자바 보안 모델 강화와 새로운 보안 기능 추가를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며 "이러한 작업들은 자바 8에서 일부 기능을 빼거나 이번 단계의 릴리즈 범위를 줄여 확보할 수 있는 리소스보다 더 많은 개발 리소스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바 8은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9월 초로 예정했던 GA(General Availability) 버전 공개를 포함해 당초 발표했던 자바 8 개발 일정을 더이상 맞추기 힘들어졌다"며 자바 8 GA 버전 발표 예상 시점을 내년 1/4분기로 연기했다. 단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9월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자바 SE 8의 핵심 기능인 람다(Lambda) 프로젝트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3달 정도 늦어진 5월 초에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람다 프로젝트는 클로져(closure)와 관련 기능을 추가해 멀티코어 프로그래밍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레인홀드는 "람다를 뺀 채 자바 SE 8의 GA 버전 공개 일정을 맞출 수도 있지만 람다가 추가되지 않은 릴리즈는 많이 사용하지도 않을텐데 왜 그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자바 SE 9은 당초 알려진 2015년보다 1년 늦은 2016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9 버전에는 본래 자바 SE 8에 포함하려 했던 직쏘(Jigsaw) 모듈 시스템이 추가된다.

오라클이 자바 8 출시 일정을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한 블로거는 레인홀드 블로그의 댓글을 통해 "람다를 뺀 채 공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누구도 설익은 버그 투성이 기능을 사용하고 싶지 않을 것이고 충분한 개발시간을 갖는 것이 더 낫다"고 썼다.

IDC의 애널리스트 알 힐와 역시 자바의 보안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발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매우 타당하다며 레인홀드의 판단을 지지했다.

그는 "현재의 자바 개발 일정을 기능 중심이고 JDK8의 핵심 기능은 람다"라며 "마크의 설명과 새로 내놓은 계획은 설득력이 있고 최선의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 일정이 여러번 연기되는 것에 대해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만하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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