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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을 웹 브라우저에서 '얼핏' 체험해보는 방법

2021.08.24 Anyron Copeman  |  TechAdvisor
윈도우 11을 체험해보고 싶지만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하기가 꺼려지는가? 웹 브라우저에서 윈도우 11을 사용해보는 방법이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월 말 윈도우 11을 세간에 공개했다. 하지만 여태 공식 출시 일자를 확정하지 않았다. 10월 공개가 유력해 보이지만, 구체적인 근거보다는 추측에 기반한 것일 뿐이다. 또 윈도우 11이 출시되더라도, 대부분의 윈도우 10 사용자들은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기까지 2022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win11.blueedge.me

그간 윈도우 11의 수많은 초기 빌드는 누구나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었다. 당초 실험성이 강한 '개발자' 채널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후 좀 더 안정적인 '베타' 채널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베타 채널을 권유한다. 

하지만 윈도우 11 초기 빌드는 버그나 기타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주 사용 노트북이나 PC에 설치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만약 예비 윈도우 10 장치가 없거나, 윈도우 11을 다운로드하는 동안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한 가지 대안이 있다. 

웹 브라우저에서 윈도우 11을 체험하는 방법
'윈도우 11 인 리액트'(Window 11 in React)라는 이름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이용하면 어떤 웹 브라우저에서든 윈도우 11의 시뮬레이션 버전에 액세스할 수 있다.

이는 윈도우 기기뿐 아니라 모든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win11.blueedge.me에 접속한다. 페이지를 로드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 접속하면 기본 윈도우 11 홈 화면과 비슷한 화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윈도우 11을 탐색하고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다만 속도 면에서 상당한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윈도우 11의 모든 기능을 다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몇 초 이내로 윈도우 11을 둘러볼 수 있다. 

이 체험 버전은 윈도우 11의 정식 버전과 구성이 같을까?
완전히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에뮬레이터를 처음 로드하면 '윈도우 정보'에서 계산기, 엣지 브라우저, 메모장, 저장소, 터미널, VS코드, 화이트보드 등 현재 이용 가능한 앱을 모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윈도우 11의 최종 버전이 어떤 모습일지 가늠해볼 수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시작 메뉴와 관리 센터를 비롯해 윈도우 11에서 달라진 주요 시각적 요소도 볼 수 있다. 새로운 스냅 레이아웃 멀티태스킹 기능을 비롯해 위젯도 달라졌다.

하지만 아직 제공되지 않는 핵심 기능도 많다. 파일 탐색기에는 '조만간 공개'라고 표시돼 있으며, 설정 기능은 전혀 열리지 않는다. 아울러 서드파티 웹 브라우저로 까다롭게나마 전환할 수 있는 윈도우 11과 달리, 이 윈도우 11 시뮬레이션 서비스에서는 타사 브라우저를 이용해볼 수 없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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