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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신기술|미래

칼럼ㅣ 노코드와 로우코드 그리고 코딩의 미래는?

2021.01.04 Chetan Dube  |  IDG Connect
‘노코드(No-code)’와 ‘로우코드(Low-code)’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코딩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   

英 IT 채용 전문 업체 CW잡스(CWJob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영국에서 비기술직의 절반 이상이 기술직으로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 세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탐색하고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의료, 금융, 법률, 교육 등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기업이나 산업이 기술에 영향을 받지 않거나 변화되지 않는다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Getty Images

그러나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역량을 배우고 개발하고자 하는 비기술직이 늘어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코딩 기술이 전적으로 필요한 건 아니다. 노코드와 로우코드 덕분이다. 

노코드와 로우코드의 등장은 기술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다시 배울 필요 없이 기술 분야에서 시작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향후 개발자의 역할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코딩을 배울 필요가 없는 미래를 보게 될까?

‘전문 기술의 민주화’가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의 가장 큰 이점은 전담 IT팀이 없는 조직이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더욱더 빠르고 통합된 방식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또한 노코드와 로우코드는 개발자에 의존하는 비율, 도입과 관련된 기술적 장벽을 크게 낮춰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민주화할 것이다. 물론 초창기에는 이로 인한 비용이 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 솔루션은 전담 데브옵스 팀이 없는 기업에는 더 저렴한 옵션이 될 것이다. 

AI 사용 사례 시나리오로 보자면 노코드·로우코드는 본질적으로 AI의 민주화를 가능하게 한다. 사전 구축된 알고리즘과 간단한 드래그 앤드 드롭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AI 개발 플랫폼을 통해 비기술직 인력들이 쉽고 간편하게 기술을 구현해볼 수 있다. 즉 비즈니스 파트너, 경영진, 영업사원 등이 업무 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밖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나 IT 운영 전문가를 지원하기도 한다. 

‘하이브리드 인력(Hybrid Workforce)’으로 나아가다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하고 확장하게 된다면, 이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담 데브옵스 팀 없이 운영 측면을 확장하려는 기업에는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은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로우코드 플랫폼을 통해 일상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대화형 AI를 쉽게 설계, 구축, 배포할 수 있다. AI 전문 지식이 없는 내부 조직이 고객 서비스 담당자, IT 헬프 데스크 엔지니어, HR 전문가 등의 역할을 하는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빠르고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AI를 사용하면 채널 전반에 걸쳐 고객문의 로드를 분담하는 하이브리드 인력을 생성할 수 있고, 이는 금융, 의료, 법률 등의 고객 기반 산업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간과 디지털 인력이 협력하면 사람 직원은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를 비롯해 더욱더 전문적인 고객문의에 집중할 수 있고, AI는 자동화된 학습 기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응답을 개선할 것이다. 

개발자의 역할 변화 
로우코드 솔루션이 어떻게 접근성을 높이는지 그리고 어떻게 비기술직으로 하여금 지능형 자동화를 추진할 수 있는 ‘시민 개발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지 살펴봤다. 노코드·로우코드는 신기술의 이점을 누리고자 하는 많은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큰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은 개발자와 그들의 기술 역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은 코딩 기술을 쓸모없게 만든다기보다는, 오히려 반대로 코드를 작성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일단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되면 효율성을 높이거나 결과를 개선해야 하는 더욱더 복잡한 정제 작업에 직면하게 될 수 있어서다. 이 경우에는 코드를 편집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로우코드’ 사용자와 ‘하이코드’ 소프트웨어 사이의 간극은 시스템이 정렬되지 않고 협업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 

코딩은 계속될 것이다 - 하지만 접근성은 더욱더 높아질 것이다 
전반적으로 볼 때 노코드·로우코드 솔루션 및 도구를 사용하면 적은 양의 코드에서 실행되는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접근성이 높아진다고 해서 코딩이 종말을 맞으리라 생각해선 안 된다. 

노코드·로우코드의 의미는 기술 여정의 여러 단계에 있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팀 운영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AI 및 ML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손쉽게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코드는 개발자의 종말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는 확실히 일상에서도 지능형 기술을 구축하고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Chetan Dube는 IP소프트 컴퍼니(IPsoft Company)의 AI 플랫폼 아멜리아(Amelia)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최고경영자 겸 사장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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