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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업데이트만 설치 못한다··· MS, 윈도우 7·8.1도 '누적' 방식 적용

2016.10.11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과 윈도우 8.1용 새로운 패치 정책을 내놓았다. 이는 11일부터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제품 마케팅 이사 마이클 니하스는 기업 블로그에 타임 테이블처럼 보이는 표를 곁들여 글을 올렸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하는 사실상 기업용 표준 운영체제인 윈도우 7의 업데이트 방식이 바뀌게 된다는 내용이다. 바뀐 방식은 11일 공개되는 월간 패치부터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새로운 계획을 2달 전에 공개했다. 10월 11일 제공되는 윈도우 7, 윈도우 8.1 패치부터 누적 업데이트만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지난 수십년간 계속됐던 방식, 즉 사용자가 설치할 패치를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는 더는 패치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같은 새로운 업데이트 모델은 윈도우 10에서 이식된 것이다. 윈도우 10은 항상 과거 발표 내용과 최신 픽스를 포함한 누적 업데이트 형태로 제공된다. 개별 패치로 나눌 수 없으므로 업데이트의 '게슈탈트(gestalt)'라고 부르기도 한다.

니하스에 따르면 월간 업데이트에는 구체적으로 3개의 월간 업데이트가 존재한다. 이 중 3번째 것이 매달 3번째 화요일에 발표된다. 이를 '프리뷰 롤업(Preview Rollup)'이라고 부른다. 여기엔 그 다음달에 배포될 비보안 픽스의 초기 버전에 포함된다. 동시에 직전 업데이트에 포함된 모든 보안 패치와 비보안 패치가 포함된다.

프리뷰 롤업은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PC에 제공된다. WSUS(Windows Server Update Services)나 SCCM(System Center Configuration Manager)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 IT 관리자에 의해 관리되는 시스템에는 선택사항으로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달전 발표와 달리 누적 업데이트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용 패치도 포함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니하스는 이 글에서 업데이트 과정에서 PC가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점이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이나 워크플로우를 파괴하거나 다른 종류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문제가 발생하면 업데이트를 중단 혹은 중지하고 가능한 신속하게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지원팀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라고 썼다.

지난 수십년간 윈도우 사용자는 개별 패치를 선택해 설치 혹은 거부할 수 있었다. 혹은 대부분은 설치하되 하나 혹은 일부는 설치가 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오랜 관행은 더는 불가능하게 됐다. 누적 업데이트 방식은 이를 처음 적용한 윈도우 10에서도 가장 논쟁적인(비판받는) 이슈 중 하나였다. IT 관리자는 윈도우 7과 윈도우 8.1에 같은 방식이 도입되는 것에 대해 역시 같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패치매니지먼트 메일링 리스트의 운영자 수잔 브래들리는 "우리는 기업 환경을 운영하기 편리하게 유지해야 하므로 이런 변화는 큰 우려를 낳을 수 있고 업데이트 롤업을 설치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할수도 있다. 이는 그만큼 공격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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