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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는 무어의 법칙' PC를 다음 단계로 이끄는 칩 제조업체

2013.04.16 Brad Chacos  |  PCWorld
마린코비치는 “이런 유형의 성능 향상이 현재의 파워 엔벨롭 내에서 이루어진다. 또는 파워 엔벨롭을 대폭 낮추면서 지금과 동일한 성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AMD는 가속 프로세싱 유닛, 즉 APU에서 이종 시스템 아키텍처(단일 칩 상의 여러 프로세서로 워크로드를 분산하는 방법)를 추구한다. 앞으로 출시될 플레이스테이션 4 게임 콘솔의 APU도 여기 포함된다. 다이어그램에서 볼 수 있듯이 APU에는 전통적인 CPU 코어와 대형 라데온 그래픽 코어가 같은 다이 내에 있다. AMD 차세대 카베리(Kaveri) APU의 CPU와 GPU는 같은 메모리 풀을 공유하면서 경계는 더욱 흐려지고 성능은 더욱 빨라지게 된다.
 
AMD 외에도 병렬 컴퓨팅 개념을 지지하는 업체들이 있다. AMD는 주요 칩 제조업체(인텔과 엔비디아가 빠지긴 했지만)의 컨소시엄인 HSA 재단의 창립 회원사다. HSA 재단 기업들은 병렬 컴퓨팅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앞으로 더 쉽게 만들기 위한 표준을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HSA 재단이 가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병렬 컴퓨팅이 가진 광범위한 ‘이기종의 미래’가 현실이 되려면 프로그램과 애플리케이션들이 병렬 컴퓨팅 하드웨어 설계를 활용하도록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마린코비치는 “소프트웨어가 열쇠”라며 “HSA에 완전히 호환되는 APU가 있고 그렇지 않은 APU가 있다. 소프트웨어가 바뀌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한 번만 코딩하고 이 코드를 모든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다양한 모든 HSA 재단 기업들이 HSA 아키텍처를 구축하게 되면 PC용 프로그램을 만든 다음 약간의 조정이나 편집만 거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병렬 GPU 컴퓨팅을 위한 API들은 이미 나와 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를 중심으로 하는 CUDA 플랫폼, 윈도우 시스템의 다이렉트X 11에 내장된 다이렉트컴퓨트(DirectCompute) API, 그리고 크로노스 그룹(Khronos Group)이 관리하는 오픈소스 솔루션인 오픈CL(OpenCL)이 그 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하드웨어 가속 지원이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플래시가 있다. 지난 주 어도비는 윈도우 버전의 프리미어 프로에 오픈CL 지원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AMD 별도 그래픽 카드 또는 APU 사용자는 GPU 가속 기능을 활용하여 HD 및 4K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편집하거나 비가속 소프트웨어에 비해 최대 4.3배 더 빠르게 비디오를 내보낼 수 있다고 한다.
 
마린코비치는 “여기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미래를 향한 길은 이종 아키텍처에 있다”고 강조했다.
 
OPEL : 실리콘이 가고 갈륨 비소가 온다!
그런데 그 미래도 여전히 오늘날의 컴퓨터와 같이 실리콘 기술을 기반으로 할까?
단기적으로 보면 그렇고,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 미래의 언젠가는(전문가들도 그 정확한 시기는 모른다) 실리콘이 한계에 도달해서 더 이상 진전하지 못하는 시점이 온다. 칩 제조업체들은 다른 소재로 전환해야 한다.
 
MIT 연구원들이 제작한 인듐 갈륨 비소 트랜지스터의 모습
 
아직 먼 앞날의 이야기지만 연구원들은 이미 실리콘 대체물을 연구하고 있다. 그라핀(Graphene) 프로세서는 잠재적인 실리콘의 후계자로 많은 주목을 끌었지만, OPEL 테크놀러지스(OPEL Technologies)는 미래가 갈륨 비소에 있다고 생각한다.
 
OPEL은 20년 이상 POET(플래너 옵토 전자 기술) 플랫폼의 중심에서 갈륨 비소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 기술의 유효성 검증을 위해 BAE, 미국 국방성과 협력했다. 과거 갈륨 비소를 시도했던 프로세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로 끝났지만, OPEL 대변인은 OPEL의 독점적인 기술이 이제 날개를 펼 준비가 되었다고 말한다.
 
OPEL은 최근 R&D 단계를 끝냈을 뿐이며, 아이비 브리지와 같은 20nm 크기의 작은 트랜지스터를 만든 것은 아니다. 다만 OPEL은 800nm 갈륨 비소 프로세서가 오늘날의 실리콘 프로세서보다 빠르며, 거의 절반의 전압으로 작동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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