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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기술을 많이 사용하는 은행 등의 조직에서 데브옵스로 인한 급격한 문화 변화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최적의 툴 구축은 사람을 끌어모으고 문화를 바꾸는 핵심이 된다.
이번주 런던에서 열린 클라우드비스(Cloudbees) 행사에서 HSBC의 디지털 플랫폼 데브옵스 엔지니어 리처드 댈턴은 <컴퓨터월드UK>와의 인터뷰에서 최적의 인프라를 배치해 문화를 바꾸고 적임자를 끌어들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며, 은행이 미래에 좀더 민첩하게 움직이는 데 이 인프라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언급했다.
그는 “일단 이들 툴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해당 툴과 잘 맞는 인재들에 신경 쓸 수 있게 된다. 툴과 문화는 정말로 나란히 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를 뒷받침해줄 툴을 갖춰야 하고, 그러면 사람과 관행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HSBC는 2015년 데브옵스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때 댈턴과 그의 팀은 전사적으로 문화를 변화시키는데 필요한 툴 확립 작업을 맡았다. 전면적 평가가 진행된 후 은행은 각종 오픈소스 툴의 기업 버전을 선택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예컨대 지속적 통합을 위한 클라우드비스의 젠킨스, 코드 리포지터리로서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협업을 위한 아틀라시안 스택, 자동화를 위한 앤서블 및 메이븐, 모니터링을 위한 앱다이내믹스 등이다. 그러나 댈턴은 “[모니터링]에서 하나의 툴로 모든 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이는 지속적인 여정이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댈턴이 ‘대기업 통합 제품군’에서 ‘각각에서 가장 좋은 툴(best of breeds) 구축’으로 신속히 현대화하는 기업에게 매우 일반적이다.
이러한 대기업 소프트웨어 패키지 제품에 관해 댈턴은 “이들이 최선인가에 관한 논쟁은 불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인재가 모이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가 ‘최고 수준의 툴’이라고 말하는 쪽으로 이동하며 HSBC는 “유능한 엔지니어를 대학이나 기업에서 더 쉽게 영입할 수 있다. 이들은 은행이 갖춘 툴에 이미 능숙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댈턴은 “이는 정말 중요하다.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툴이 없는 곳에서 일하기를 원치 않는다.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하도급 계통에서는 특히 그렇다. 사람들은 익숙한 툴을 사용하기를 원하고, 언제나처럼 결과물을 전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댈턴은 “HSBC와 여타 은행들은 툴을 도입하는 데 돈을 얼마든지 지불할 수 있지만, 여전히 ‘조직에 대한 인식’의 문제가 남는다. 은행이 IT기술을 주도하던 오래전에 비해 세상은 정말로 변했다. 번쩍이는 풋풋한 회사들, 이들이야말로 대학에서 인재를 직접 영입하기가 훨씬 더 쉽다. 사람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회사를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은행의 기술 리더로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