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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턴의 RPA 성공 비결은 ‘CoE’

2019.08.16 Clint Boulton  |  CIO
CIO들이 업무 효율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수용하고 있다. RPA는 반복적 작업을 수행하도록 프로그램 된 새로운 소프트웨어 범주이다. 이 기술은 이메일을 조사하고 응답을 생성하는 등의 저수준 활동으로부터 재무, HR, 여타 기업 IT시스템에서 전체 프로세스 흐름을 지휘하는 것까지 다양한 응용 잠재력을 지닌다. 

훈련 모델이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성능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AI, 머신러닝과 달리 RPA는 비즈니스 로직이 주입된 스크립트를 따른다. IT 리더들은 비즈니스 자동화를 위한 발판으로 RPA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RPA가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파괴하지 않게 하려면 특별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약 40%에 이르는 기업이 2019년에 RPA 센터와 프레임워크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다수 기업은 RPA를 대규모로 구현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프레임워크를 생성하는 법조차 알지 못한다. 

CIO닷컴은 225억 달러의 전력 관리 전문 회사인 이턴(Eaton)의 사례에서 특이점을 발견했다. 이턴은 RPA 엑설런스 센터(CoE)를 개설했고, 이에 의해 IT 탁월성 부문 2019년 CIO 100 어워드를 받았다. 2018년 이래로 이턴의 RPA 프로젝트는 연간 기준으로 1만 5,000 근로 시간 이상을 절감했다. 이는 정규직 10명의 근무시간에 해당한다. CIO인 빌 블로시에 따르면 이턴은 RPA를 구현한 대다수 회사와 마찬가지로 기존 직원을 대체하기보다는 강화하기 위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고 있다.

RPA CoE의 해부 
블로시에 따르면 프로그램의 성공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블로시는 이턴의 APAC IT 리더인 비시 크리슈나무르티에게 업무를 개선하면서 비용 및 인간 오류를 줄이기 위해 신기술들을 평가하고 시험하도록 주문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신생 기술이 가설이나 유스 케이스에 도달하기까지는 더 깊은 발견 단계가 필수적임을 인지하고 관찰, 여과, 평가, 채택을 융합한 새 혁신 모델을 확립했다. 4 -8 주에 이르는 고속 실험을 진행하여 기술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이후 4 -8 개월에 이르는 제품 파일럿 검증 단계를 거치고, 이는 기업 내 비즈니스 사례 및 대규모 전개를 거치는 모델이었다.

이 혁신 모델의 중심에는 RPA CoE가 있다. 이 조직은 사람, 프로세스, 기술, 거버넌스에 집중하고, 여기에는 IT, 영업, 업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관여한다. 

사람. 참여 중인 비즈니스 부서의 후원을 받아 블로시의 부서는 10명으로 구성된 RPA CoE 팀에게 자원을 제공했다. 팀은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매니저,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개발자, QA 테스터 및 지원 인력을 포함했다. RPA CoE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이끌었고, 이 때 비즈니스 기능들과 접촉하는 비즈니스 관계 매니저들과 협력하며 RPA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우선 순위를 설정했다. 

프로세스. CoE는 교차 기능적 프로세스를 서술한 ‘RPA 플레이북’을 제작했다. 예컨대 플레이북은 비즈니스 기능과 IT가 상호작용하며 적절한 RPA 유망 분야를 규명하는 것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는 디자인, 개발 및 전개, ID 및 보안 관리, 컴플라이언스 및 감사, RPA를 위한 인프라 니즈와 향후의 유지보수를 위한 표준 역시 서술했다.  

기술. 이턴의 품질 보증 팀은 반복적 수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회귀 테스팅 툴들을 테스트했다. 팀은 지속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화 툴을 갖춘 개념 증명(PoC)에 신속히 도달했고, 여기서 회사는 “가능성의 예술(the art of the possible)’을 탐색했다고 크리슈나무르티는 말했다.

이후 재무, HR, IT에 의한 5종의 가트너 추천 RPA 툴에 대한 RFP(Request For Proposal) 프로세스를 거쳐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라는 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RPA CoE는 3곳의 주요 고객과 함께 생산 파일럿을 시작했고, 이는2018년 생산 배치로 확대하기 전에 가치를 증명하려는 차원이었다. 

거버넌스. CoE는 다층적 거버넌스 조직을 확립했다. 이는 RPA프로그램이 비즈니스 우선사항과 정렬하도록 하고, 이해관계자의 지지를 얻도록 하고, 프로그램 로드맵을 검토하여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필요 시 진로 수정을 권고한다. 

위원회는 다음을 포함한다. 매달 2회 만나 지침과 후원을 제공하는 상임 비즈니스 및 기능 리더로 구성된 집행 조정 협의회(Executing Steering Council), CoE 리더와 비즈니스 관계 매니저가 매달 만나 프로그램 우선사항과 로드맵을 점검하는 IT 조정 협의회(IT Steering Council), 리더들이 수시로 만나 지침과 감독을 제시하는 ‘결정 관문 위원회(Decision Gate Committee)’, 그리고 프로젝트 팀이다. 프로젝트 팀의 리더와 프로세스 소유자, 벤더 협력업체는 기술을 구현해 나가면서 이메일을 통해 매주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2018년 이턴은 5대 프로젝트를 완수하며 10개의 봇으로 17개 공정을 자동화했다. 예컨대 재무를 위한 캐시 애플리케이션; HR을 위한 직원 수습 과정 및 면접 업데이트; VAT 신고 및 세무 조정; 공급망 관리를 위한 인보이스 조정 등이다. 2019년 RPA CoE는 프로세스 자동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역량을 2배로 늘리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5가지 프로젝트는 연간 기준으로 1만 5,000 시간의 생산성 증대를 또다시 추가할 것이다.  

가외의 혜택으로는 근본적 문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 봇의 100% 감사와 함께 간소화된 프로세스 등이 있다. 궁극적으로, 블로시는 RPA CoE는 이턴의 프로세스, 협업, 혁신을 제고했고, 신생 기술에 관해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아래와 같이 RPA를 확장하는 4가지 비결을 제시했다. 

유망 분야 규명: 우수한 RPA 이용 사례를 파악하고, 견실한 실행 프로세스를 확립. 기술을 선택하는 것은 마지막 단계이다. 

다층 거버넌스 확립. 상향식 접근법 안에서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만나는 각종 조정 협의회는 이턴의 성공을 견인하는데 기여했다. 

QA의 관여: 크리슈나무르티는 프로그램 성공의 많은 부분을 이를 QA의 중심으로 만든 것으로 돌린다. 이들은 자동화에 열의를 가지고 매진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동화에 있어 이들의 기여가 컸다”고 덧붙였다.

중앙화 및 확장. 수많은 기업에서 RPA는 연합적이고 산만한 접근법을 취한다. 이는 성공할 수 없다. 중앙화 된 모델은 이턴이 RPA를 확장하는데 기여했다고 크리슈나무르티는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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