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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직원의 82%가 공정성 결여됐다고 생각"

2021.11.09 김달훈  |  CIO KR
"직원의 18%만이 공정성이 높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꾸어 말하면 82%의 직원들은 공정하지 못한 업무 환경에서 일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공정성이 높은 환경에서 일하는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보다 26% 더 높은 성과를 올리고, 다른 곳으로 이직할 가능은 27%가 낮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가트너가 '2021 리이매진HR(Gartner 2021 ReimagineHR'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1년 3분기 리이매진HR 설문 조사의 화두는 '공정성'이다. 직장 내에서의 공정성에 대한 직원 경험이 직원에게 주는 영향에 대한 실태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인 만큼, 기업의 인사 담당자나 임원들이 눈 여겨 볼만하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미국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11월 8일(월요일)부터 10일(수요일)까지 개최되는 '가트너 리이매진 HR 컨퍼런스(Gartner ReimagineHR conference)'의 핵심 주제다. 온라인을 통해 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공정한 직원 경험 창출과 HR 리더가 직면한 주요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가트너의 HR 부문 책임자인 브라이언 크롭은 “더 공정한 직원 경험을 만드는 것이 2022년 HR 경영진에게 가장 중요한 이니셔티브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조직은 정책을 넘어 철학을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밝히고, "직원들이 공정함을 느끼고 경험하려면 다음과 같은 4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는 정보의 투명성(Being Informed)이 필요하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70%의 응답자가 조직의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채용 제안을 다른 채용 제안보다 먼저 받아들이겠다고 답변했지만, 조직의 33%만이 진정한 정보 투명성을 실천하고 있다. 기업은 채용 및 보상을 포함한 인재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직원 전체에 불균등하게 정보를 배포하고 있다"라고 가트너는 전했다.

둘째는 지원받는 느낌(Being Informed)이 있어야 한다. "53명의 HR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COVID-19 전염병에 대응하여 웰빙 프로그램을 추가하거나 확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직원은 여전히 자신이 필요로 하고 받을 자격이 있는 지원을 받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라는 것이 가트너의 설명이다.

셋째는 배려받는(Feeling considered)는 것을 느껴야 한다. "조직 내에서 기회가 생겼을 때, 자격을 갖춘 직원의 18%만이 고려 대상이 된다. 대부분의 조직은 현재 직원의 추천을 기반으로 적격한 외부 후보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추천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내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 작업을 수행하지 않았다. 조직은 더 많은 자격을 갖추 후보자를 고려하도록 요청받은 관리자나 주도적으로 자신을 알리는 직원에 의존한다"라고 가트너는 밝혔다.

넷째는 자신이 인정받는(Receiving acknowledgement)다고 느껴야 한다. 정확한 직원 평가와 인정은 직원들의 공정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지만,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원의 24%만이 자신의 기여에 대해 인정받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관리자는 이러한 인정의 느낌을 조성해야 하지만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관리자는 원격 직원보다 현장 직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가트너는 전했다.

실제로 가트너가 2020년 11월 약 3,000명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64%는 현장 직원이 더 높은 성과를 낸다고 답한 반면 75%는 현장 직원이 승진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이언 크롭은 "이러한 네 가지 요소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는 조직은, 직장에서 공정한 경험이나 느낌을 가진 직원 수를 5명 중 1명에서 5명 중 4명 이상으로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앞에서 제기한 4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 모든 직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양을 대폭 늘리고 정보 사용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 지원 프로그램을 전체 직원으로 확대하며, 직원들이 왜 서로 다른 지원을 받는지 이해하도록 돕고 ▶ 피어 네트워크(peer networks)를 활용해 조직 내부와 외부 사람이 공평하게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 기술을 활용해 가장 중요한 기여를 한 직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트너는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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