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가상화 / 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IFS, 클라우드 네이티브 ERP 출시··· “차별화된 유연성으로 승부”

2021.03.16 Peter Sayer  |  CIO
ERP 벤더 IFS가 유연성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프라 관리 작업으로부터의 해방, 업종별 특성에 맞춘 수직 옵션, 호스팅 유연성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양상이다.

2012년 이후 3년마다 IFS 애플리케이션 스위트의 주요 업그레이드를 공개해 온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IFS가 6개월 주기로 전향하고 있다. 전 SAP 클라우드 임원이자 2018년부터 IFS를 이끈 CEO 대런 루스는 “지금까지 우리가 출시한 기능 중에 가장 획기적인 기능이다. 지금부터는 IFS 클라우드(IFS Cloud)다”라고 말했다. 

3월 10일에 출시된 IFS 클라우드는 ERP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로서, FSM(Field Service Management)과 EAM(Enterprise Asset Management)을 위한 중요한 확장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특히 이 모든 것들이 동일한 데이터 모델에 기초하고 있다. IFS는 제조, 우주항공, 국방, 통신, 에너지, 유틸리티, 엔지니어링, 건축, 서비스 산업 등 여러 수직 시장을 위한 맞춤형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리서치 기업 딜 아키텍트(Deal Architect)의 CEO 비니 머천다니는 이런 수직적 접근방식이 IFS를 돋보이게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들은 복잡한 산업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른 많은 버전들이 수직적인 척하지만 껍질을 벗겨보면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이나 부분적인 서비스 부문 지원만 제공하거나 재무 및 HR 제품만 판매한다. 산업별 맞춤형 기능이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브라우저 기반 IFS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디스플레이와 상호작용 방법을 구동 중인 장치와 사용자의 역할에 맞추는 일관된 사용자 환경을 구현한다. 이로 인해 풍부한 인터페이스에서 사무실 기반 사용자에게 최고의 차세대 동작을 제공하면서 현장 서비스 작업자들이 모바일 장치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루스는 “적절한 기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의 모듈식 ERP
IFS의 새로운 ERP 스위트가 겨냥하는 대상은 연 매출이 5억 달러를 초과하는 기업이다. 소규모 기업들의 경우 더 가볍고 단순한 솔루션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고 루스가 말했다. 

IDC의 기업 애플리케이션 및 디지털 상거래 프로그램 부사장 믹키 노스 리자는 IFS 클라우드의 대상 시장을 ‘단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구형 애플리케이션에서 더욱 현대적인 모듈식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요약했다.

IFS 클라우드의 모듈식 속성 때문에 고객들은 원하는 부분을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있다. 이런 모듈성을 달성하기 위해 IFS는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실 다른 ERP 벤더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 리자는 “SAP도 그렇게 진행 중이다. 오라클은 이미 완성했다. 유닛4(Unit4)는 자사 플랫폼 전체를 재구성했다. 세이지(Sage)와 에피코(Epicor)도 이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워크데이(Workday)도 이미 완성했다. 인포(Infor)는 클라우드 스위트가 있으며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나의 위치 또는 그들의 위치
IFS 클라우드의 컨테이너화를 통해 CIO들은 해당 스위트를 IFS의 클라우드, 자체적으로 선호하는 클라우드, 구내 등에 배치하여 데이터 저장 및 보안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구동 위치에 상관없이 IFS는 설치를 관리하고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루스는 “우리가 지원하는 고객들의 대부분은 애저(Azure)에서 관리한다. 상상할 수 있는 다른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같다”라고 말했다.

CIO에게 IFS 클라우드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인프라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루스는 CIO의 역할이 자체 개발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관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상호운용성 및 통합 조율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요즈음 CIO의 역할은 조율이다”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CIO의 팀들은 코드 개발자가 아니라 보안 인력과 비즈니스 분석가로 구성되어 구성 관점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것이라고 루스가 말했다.

선택과 결합
IFS 클라우드의 다양한 요소가 컨테이너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CIO는 필요한 기능과 IFS가 제공하는 것을 배치할지 여부 또는 다른 벤더의 것을 통합할지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CIO는 3년 ERP 배치 계약을 하지 않고 개별적인 IFS 구성요소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선택과 결합 능력이 중요하다고 머천다니가 말했다. 그는 “팬데믹 와중에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 이제 그 누구도 3년 이행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IFS는 이를 분류하여 현장 서비스 부분이나 자산 관리 부분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적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팬데믹 중 이런 모듈성이 IFS에 다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었다. 기술자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고객들이 가벼운 증강현실 또는 복합현실 도구를 요구할 때, IFS는 몇 주 만에 헬프 라이트닝(Help Lightning)의 패키지를 통합할 수 있었다고 루스가 말했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이 지금처럼 모듈식이 아니었고 우리에게 API 기능이 없었다면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키텍처가 있고 API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신속하게 발전하고 기존의 다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머천다니에게 있어서 이런 증강현실 도구는 기업들이 백신접종 전에 현장 복귀를 꺼려할 수 있는 나이 들고 숙련된 작업자들을 배치하는 좋은 수단을 제공한다. 아직 터득 단계에 있는 젊은 직원들의 원격 자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IFS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한 초기 기업들 중 하나는 핀란드의 산업용 로봇 제조사 심코프(Cimcorp)이다. 기업 IT 책임자 페카 누르미는 해당 기업이 2016년 경부터 IFS 애플리케이션 버전 9를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IFS가 이걸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2018년에 공개된) 버전 10으로 업그레이드하여 클라우드로 바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누르미는 18명으로 구성된 작은 IT팀이 있으며, 그 중 5명은 IFS와 여기에 연결된 2가지의 다른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제품 데이터 관리(PDM) 플랫폼, 일부 자회사를 위한 세무 관리 도구를 담당하고 있다.

IFS는 모든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처리하고 있으며, 10월경에 모든 것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그가 말했다.

새로운 버전으로 인해 내부적으로 필요한 스킬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누르미가 말했다. “우리가 필요한 새로운 스킬은 준수, 보안, 비즈니스 지원 주제와 관련되어 있다”라고 말하면서 그는 그의 팀이 충분히 IFS를 자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지만 서버 유지보수와 기타 전통적인 IT 업무는 더 이상 심코프 같은 기업에게 차별화 요소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