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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평가한 모바일 기기 16종 순위표··· 아이폰 5s>넥서스 5>갤럭시 S4=HTC 원

2014.03.13 Galen Gruman  |  InfoWorld

인포월드는 지난 35년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여러 모바일 제품에 대해 꾸준히 정성적인 평가를 해 공개해 왔다. 그러나 지금의 평가 기준은 일부 과대 평가된 점이 있다. 이들 제품에 대한 평가 모델은 대부분 몇 년 전에 당시를 기준으로 중요도에 따라 결정된 것이었는데, 지금은 그 기준 자체가 많이 변했다. 그래서 인포월드가 지속해서 리뷰를 할 때마다 평균 점수가 계속 향상됐고 특히 지난해에는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한, 모바일 생태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4년 전에는 보안이 큰 차별화 요소였지만, 요즘은 그 중요성이 떨어졌다. 이제 IT의 새로운 전선은 플랫폼 대부분이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관리 쪽에 집중돼 있다. 또한, 주요 플랫폼은 좋은 브라우저와 훌륭한 기본 앱을 갖고 있어 플랫폼 간 격차가 줄었지만, 그 중요도는 우리의 평가 기준에서 너무나 큰 몫을 차지해왔다. 모바일 기기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기기에서 여러 제품 중 하나로 바뀌면서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시리, 혹은 구글의 구글 나우와 지도 등 플랫폼마다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애초 모바일 제품에 대한 평가 기준을 만들 때는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런 여러 요소를 고려해 우리는 기존의 모바일 기기 평가 체계를 폐기하고 평균을 재설정하고,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해 그를 반영하기 위해 점수 체계를 바꾸었다. 그 결과 아이폰과 갤럭시, 아이패드, 넥서스 등 주요 제품에 대한 점수와 순위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전체 평가표는 마지막에 첨부한 표 참조)

앱과 웹 부문 비교
기존의 점수 체계는 웹과 인터넷 지원, 사업 연결성,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을 각기 별개로 나눠 총 점수의 55%를 할당했다. 이는 스마트폰 초창기에는 적절한 기준이었다. 그 당시 앱과 훌륭한 브라우저 경험은 메시징 중심적인 블랙베리로 가장 잘 대변되는 이전까지의 모바일 경험과의 분명한 차별성이었다. 모바일 기기가 개인 기기를 넘어서서 진정한 비즈니스 기기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그 당시에는 실재했다.

반면 오늘날 웹과 앱 사이의 구분은 사실상 어렵고, 모든 모바일 플랫폼들은 기본적으로 같은 기능성을 지원한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업무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새 기준에서는 웹과 애플리케이션 지원 카테고리를 통합했고, 이메일, 캘린더, 연락처 지원 등 앱과 관련된 비즈니스 연결성 카테고리를 여기에 통합했다. 그리고 이를 아우른 앱과 웹이라는 카테고리의 중요도는 20%로 낮췄다.

여전히 모바일 기기 간 비교에서도 이런 패턴이 남아있다. iOS는 앱 종류와 기능에 있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비즈니스 측면에서 그 우위가 더 돋보였다. 사파리 브라우저 역시 훌륭하다. 안드로이드의 크롬이 사파리보다 낫다는 의견도 있는데, HTML5 지원은 분명히 사파리보다 앞선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앱 생태계는 (빈약한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기능성과 풍부함에서 iOS에 밀린다.

윈도우 폰과 블랙베리 그리고 파이어폭스 OS와 우분투 터치 같은 신생 브라우저 기반 플랫폼들은 앱 생태계가 가장 취약한데, 이는 2007년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비교해도 그리 나아지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런 신생 운영체제의 브라우저 능력은 훌륭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랙베리는 앱에서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무언가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서비스
이 분야는 모바일 평가 시스템에서 새로 추가된 카테고리다. 여기에는 플랫폼이 기기 전반에 걸쳐 제공하는 서비스, 특히 클라우드나 다른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것들이 포함된다. 이전까지 우리는 이들을 (통신, 캘린더, 연락처 등과 연관될 경우) 앱 지원 카테고리나 비즈니스 연결성 카테고리에 포함시켰다. 플랫폼 서비스 카테고리는 전체 점수의 20%를 차지하는데, 이전의 기준에는 아마 이곳저곳 합쳐서 10% 정도였을 것이다.

플랫폼 서비스 카테고리는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기기 전반에 걸쳐 작동하는 서비스가 포함되는데,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다.

• 애플의 경우, 아이클라우드(아이클라우드 키체인, 데이터 동기화, 공유 스토리지), 에어플레이, 아이튠스, 알림, 데이터 탐지기, 애플 지도와 내 친구 찾기 등의 연관 서비스, 그리고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 같은 통신 서비스가 포함된다.
• 구글의 경우, 구글 나우와 연관 검색과 프로필 서비스, 구글 지도와 연관 위치 기반 서비스, 알림, 구글 드라이브와 연관 구글 계정 서비스가 포함된다.
• 블랙베리의 경우, 블랙베리 메신저(BBM)과 블랙베리 허브가 포함된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원드라이브와 연관 동기화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프로필 서비스, 빙 지도(노키아의 히어 지도로 곧 대체될 예정)와 연관 위치 기반 서비스, 운영체제와 결합하게 되는 스카이프와 같은 통신 서비스가 포함된다.

iOS는 이 부분에서 가장 풍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능도 많다. 안드로이드 역시 폭넓은 플랫폼 서비스를 갖추고 있지만, 구글은 맞춤 정보와 개인 맞춤 광고를 제공하는 개인 프로파일링과 연관된 서비스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온전히 사용자에게 혜택을 집중하는 서비스는 거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구글 서비스의 몇 가지를 따라 했지만, 대부분 계획 없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베리는 플랫폼 서비스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고, 우분투 터치와 파이어폭스 OS 같은 웹 기반 플랫폼은 진정한 플랫폼이라기보다는 모바일 브라우저에 더 가깝다.

보안과 관리
2010년이 되어서야 애플은 아이폰에 보안 API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보안'하면 블랙베리였으며, 이 때문에 블랙베리는 1990년대부터 2012년까지 기업 시장에서 위치가 확고했다. 2000년대 윈도우 모바일이 몇 가지 보안 기능을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 프로토콜 활용을 통해 내놓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폰이 데뷔하기 이전에는 윈도우 모바일을 거의 폐기하다시피 했었고, 일부 정부 부문을 제외하고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애플은 자체 보안 API를 지속해서 개선했고, 현재 아이폰은 보안에 극도로 민감한 기업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에서 블랙베리를 밀어냈다. 구글은 애플의 접근방식을 따라 했지만, 기능성은 애플보다 부족하다. 출시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은 보안 기능성에서 윈도우 모바일을 따라잡지 못했다. 세 번째 버전이 나온 이후에야 윈도우 폰은 윈도우 모바일과 비슷한 보안 수준을 달성했는데, 여전히 대부분의 기업 환경에는 부적합한 상태로 남아있다.

오늘날 블랙베리와 iOS의 보안 기능은 광범위하지만, 구글의 보안은 겨우 턱걸이하는 수준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불완전한 보안 접근방식을 동시에 택하면서 혼란 속에 빠져있다. 하지만 보안 기능성들은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신경을 쓰는 독립적인 보안 솔루션 업체 제품으로 보완할 수 있다. 앞으로 보안 분야 활동 대부분은 기기에 더 많은 보호 조치를 추가하는 것보다 모바일과 데스크톱 보안 관리의 통합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당분간 보안 부분의 혁신은 정체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우리는 애플리케이션 배포, 애플리케이션 라이선싱, 디지털 권한 관리, 콘텐츠 제어 같은 관리분야로 관심을 옮겼다. 영악한 모바일 보안 업체는 다양한 디지털 권한 관리와 콘텐츠 관리 방식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태다.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라이선싱 부문의 경우, 애플은 iOS 7에서 공통 관리 API 셋을 만들어내는데 큰 진전을 보였는데, 경쟁사들이 이를 본떠 기업들이 모바일 기기에서 실제 가치를 끌어내는데 더 쉽게 활용하는 방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새로운 평가 시스템에서 보안 기능성은 이전과 같이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관리 기능성은 이전까지의 평가보다 비율이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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