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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IDC, 2014년 세계 IT 지출 전망 "4.6%로 하향 조정"

2014.02.11 편집부  |  CIO KR
IDC(www.idc.com)는 최근 조사 결과(IDC Worldwide Blackbook)를 인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성장의 감속세와 더불어 신흥시장의 경기 둔화로 2014년 전세계 IT 지출이 당초 예상치보다 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DC는 최근 아태지역, 중부 및 동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IT시장 성장 전망을 낮추었다. 이에 따라 전세계 IT 지출을 당초 전망치인 5% 성장에서 4.6%로 하향 조정했다. 통화 가치 하락 및 인플레이션으로 올 상반기 많은 신흥 시장 경제의 기업신뢰도가 저해되고, 최근 2~3년간 이어진 모바일 기기의 폭발적인 성장세도 감속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산업 성장은 둔화됐지만, 미국과 서유럽 등 성숙 시장 기업들에서 미뤄졌던 인프라 업그레이드 및 교체 투자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일부 테크 분야 지출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 지출은 지난해 4% 감소에서 올해 3%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며, 스토리지 지출 역시 지난해 0.5% 감소에서 올해 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PC 시장의 경우, 성숙 시장에서 기업용 출하량이 개선되며 잠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하드웨어 투자 증가가 IT 서비스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IT 서비스 지출은 지난해 3% 성장에서 올해 4% 성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지출은 올해도 전반적인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6~7%의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모바일폰을 제외한 전세계 IT 지출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3.4%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IDC의 글로벌 테크놀로지 및 산업 리서치 연구그룹의 스티브 민턴 부사장은 “IT 지출의 많은 부문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던 스마트폰과 태블릿 성장이 감속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IT 시장의 개선 상황이 가려지고 있다”며, “성숙 시장 기업들이 1년 전에 비해 경기 상황에 대해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고, 이는 새로운 IT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성이 올해 전세계 공급업체들의 IT 매출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가 2014년 내내 강세를 보일지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양적완화(QE) 조치의 점진적인 축소를 시작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결정은 분명 올 상반기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어닝 시즌 동안 IT 벤더들에게 변동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 시장에서 경제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성숙 시장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각한 저해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IT 지출 성장은 과거와 비교해서 높지 않은 수준에 머물 것이다. 자기시장잠식은 여전히 광범위한 트렌드로, PC(태블릿)에서 부터 소프트웨어/서비스(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개별 벤더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하드웨어의 가격 하락 및 범용화는 모바일 기기로 확산되고 있다. PC 시장은 바닥을 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매출면에서 전년대비 감소세를 계속하고, 통신업체들이 보다 성숙된 고객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함에 따라 많은 국가들에서 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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