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소문으로 떠돌았던 모토롤라의 레이저 폴더블 스마트폰의 공식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등장했다. 이미지를 공개한 에반 블라스(@evleaks)는 이 제품의 브랜드가 ‘RAZR’이 아닌 ‘razr’이라는 주장도 보탰다.
한편 모토롤라 브랜드를 소유한 레노버는 오는 11월 13일 개최하는
미디어 행사에 초청장을 이미 발송한 바 있다. 레이저 폴더블 스마트폰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되는 행사다.
모토롤라에게 레이저는 특별한 브랜드다. 2004년 고유의 플립 디자인으로 등장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번 레이저 폴더블 폰 디자인의 원형에 해당한다.
접이식 디스플레이는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생길 수 있지만 이번 렌더링 이미지에는 표시되지 않았다. 상단에는 전면 카메라가 자리하는 노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180 이하의 펼침 각도를 보이는 과거의 플립폰과 달리 180도 평평하게 펴지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절반으로 접었을 때 이용하는 외부 디스플레이는 터치 기능을 내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누출 이미지에는 안드로이드 메시지 앱이 표시돼 있다. 이 영역에도 카메라가 자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레이저 폴더블 폰이 접이식 디자인과 향수를 자아내는 디자인으로 연말 성수기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까? 초기 폴더블 폰이 보였던 단점을 얼마나 보완했을까? 일단 다른 접이식 스마트폰이 그렇듯 낮은 가격을 기대하기란 무리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