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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2 Matthew Finnegan,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은 오늘날 비즈니스의 주요 원동력으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비용을 절감하고 애질리티를 증대시키기 위해 애플리케이션들이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를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주요 클라우드 업체 셋은 보안과 데이터 주권에 대한 초기 우려들을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해결하려 했다. 그리고 매우 규제가 엄격한 기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기업이 이들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러한 변화는 IaaS 시장을 포화 상태로 만들었고, 2016년 기준 IaaS 시장 규모는 무려 25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가트너는 최근 통계를 통해 밝혔다. 가트너는 IaaS 시장 규모가 내년이면 45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IaaS는 써드파티 제공자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버, 스토리지 등 핵심 인프라를 고객을 대신하여 호스팅 및 관리해주는 서비스 모델이다. 주로 고도의 확장적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고, 고객들은 실제 사용하는 인프라에 대해서만 요금을 지불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AWS는 2006년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을 시작한 이후 줄곧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점해 왔다. 2017년 2월 시너지 리서치(Synergy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AWS의 시장 점유율은 40%에 육박하는데 MS, 구글, IBM의 점유율을 모두 합한 것이 23%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AWS의 시장 지배력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AWS의 이런 우위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우선’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CEO 사티아 나델라의 리더십 하에 빠르게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IaaS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 나갔다. 또한 인터넷 거인 구글 역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하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및 IaaS 비즈니스를 구축해 나갔다.

그렇다면 이들 세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리고 어떤 IaaS 플랫폼이 우리 기업에 가장 적합한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기능 및 서비스
클라우드 선택은 결국 개별 고객의 요구, 워크로드 등에 의해 좌우된다. 사실 많은 기관에서는 비즈니스 오퍼레이션별로, 혹은 사용례 별로 각기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기업들의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방식에도 각각 차이점이 있으며, 이런 차이점을 만드는 요소들을 이해한다면 엔드 유저 입장에서도 어떤 방식이 가장 적합한지를 판단하기 쉬워질 것이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유동적인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유사한 기능을 보인다. 세 서비스 모두 공용 클라우드의 공통적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 셀프서비스와 인스턴트 프로비저닝(instant provisioning), 오토스케일링(autoscaling),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보안, 컴플라이언스, 신원 관리 기능 등이 그것이다.

세 기업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들이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든든한 모기업을 지니고 있다. 덕분에 이들 기업은 좀 더 정교하고 성숙한 애널리틱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AWS(엘라스틱 맵 리듀스), 애저(HD인사이트), 구글(Dataproc) 모두 하둡 클러스터를 지원한다.

컴퓨트,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뿐 아니라 애널리틱스, 네트워킹, 모바일, 개발자 툴, 매니지먼트 툴, IoT, 보안, 그리고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AWS는 100여 개 분야를 아우르는 가장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는 AWS가 가장 오래된 시장 참여자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 업체 모두 머신러닝 툴은 물론 사물 인터넷, 서버리스 컴퓨팅(AWS의 람다(Lambda), 애저 및 구글의 펑션(Functions)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겨냥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고객들은 자신의 요구에 맞는 클라우드를 선택해 모바일 앱을 만들거나, 고기능 컴퓨팅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세 업체 모두 고유의 인터넷 전문성에 기반을 둔 강력한 머신러닝 기능을 제공함은 물론이다.

AWS는 2015년 4월 아마존 머신러닝(Amazon Machine Learning) 서비스를 출시해 개발자들의 머신러닝 모델 생성에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지난 2016년에는 이미지 인식이 가능한 새로운 머신러닝 서비스(AWS 레코그니션)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학습 모델(폴리), 그리고 알렉사를 구동하는 엔진(렉스)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구글은 오픈소스 텐서플로(TensorFlow) 딥러닝 라이브러리에 기반하여 머신러닝 모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머신러닝 엔진(Cloud Machine Learning Engine)을 제공한다. 또한 구글은 자연어 처리, 번역 및 컴퓨터 비전 등의 작업을 위해 규격 API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머신 러닝 스튜디오(Azure Machine Learning Studio)는 알고리즘 작성, 테스트 및 설치를 위한 전문 개발자용 솔루션이자 규격 API를 위한 시장이기도 하다.

요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컨테이너의 인기를 반영하여 세 업체 모두 도커(Docker)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세 기업 모두 파트너십을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고 이로 인해 고객들 역시 다양한 앱 및 서비스를 자신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험해 볼 수 있다.

구글을 예로 들면 SAP, 피보탈, 랙스페이스와 같은 탄탄한 업체들과의 제휴를 수차례 발표하기도 했다.

컴퓨트,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네트워킹
컴퓨트에서 AWS의 메인 옵션은 EC2 인스턴스다. EC2 인스턴스의 장점은 다양한 옵션을 맞춤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앱 설치를 위한 엘라스틱 빈스톡(Elastic Beanstalk)이나 EC2 컨테이너 서비스, AWS 람다 및 오토스케일링 같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애저의 컴퓨트 옵션은 보다 가상 머신(VM)에 치중해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및 리소스 매니저 등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 위한 다른 툴도 함께 제공한다.

구글의 확장적 컴퓨트 엔진(Compute Engine)은 구글 데이터 센터의 VM을 제공한다. 빠른 부팅과 지속적인 디스크 스토리지, 그리고 일관된 성능을 보장하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세 업체 모두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는 것도 공통점이다. 애저의 SQL 데이터베이스, 아마존의 릴레이셔널 데이터베이스 서비스(Relational Database Service), 레드시프트(Redshift)와 구글 클라우드 SQL, 그리고 NoSQL 데이터베이스 및 애저 도큐먼트DB, 아마존 다이나모DB(DynamoDB), 구글 빅테이블(Bigtable) 등이 그것이다.

AWS 스토리지에는 심플 스토리지(Simple Storage, S3), 엘라스틱 블록 스토리지(EBS), 엘라스틱 파일 시스템(EFS), 임포트/엑스포트(Import/Export) 대용량 데이터 전송 서비스, 글레시어(Glacier) 아카이브 백업 및 온-프레미스 환경과 통합되는 스토리지 게이트웨이(Storage Gateway) 등이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에는 핵심 애저 스토리지 서비스, 애저 블롭(Blob) 블락 스토리지, 테이블(Table), 큐(Queue), 파일 스토리지 등이 포함된다. MS 사는 또한 사이트 리커버리(Site Recovery), 임포트/엑스포트(Import/Export), 애저 백업(Azure Backup) 등도 제공한다.

세 기업 모두 전반적으로 훌륭한 네트워킹 기능을 보장하며 자동화된 서버 로드 밸런싱과 온-프레미스 시스템에 대한 연결성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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