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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서버를 바라보는 흥미로운 시각 ‘개 아닌 소처럼 다뤄야’

2013.04.15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자원을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다. 오픈스택(OpenStack) 기업 피스톤 클라우드 컴퓨팅(Piston Cloud Computing)의 CTO 는 이 문제에 관해 흥미로운 생각을 제시했다.

최근의 기자회견에서 이 기업의 공동 창업자이자 CTO 조슈아 맥켄트리는 "오늘날의 데이터센터에서 서버는 강아지와 같다. 사람들은 서버에 이름을 붙이고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보살피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스톤 엔터프라이즈 오픈스택은 서버를 소처럼 다룬다. 숫자를 세고 문제가 생기면 없애버려서 나머지를 살리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강아지 한 마리를 보살피는데 3명이 동원된다. 그러나 소는 소수의 카우보이가 술을 마시면서도 수만 마리를 관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드웨어 자원을 ‘소’에 비유한 것은 맥켄트리가 처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BI/SQL 임원 빌 베이커이 이런 비유를 처음 사용했었다. 맥켄트리는 이 비유가 오늘날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절한 비유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소’는 클라우드에 속하는 일련의 가장 머신으로 어느 것 하나 특출 나게 중요하지 않고 모두 비슷하다. 몇 개의 서버에 문제가 생겨 작동을 멈추면, 이를 대체할 VM 이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 반면, ‘강아지’는 특정 작업부하를 감당하도록 최적화된 VM 이다. 버그가 발생하거나 어떤 문제로 인해 정지하게 되면 직원들이 시간과 자원을 들여 이를 수리해야 한다.

맥켄트리는 사람들이 IaaS 환경에서 상용 서버를 사용한다는 생각에 관해 눈을 뜨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Web Services)는 소에 비유한 VM 의 좋은 예로, 필요에 따라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한편 IT를 소에 비유한 아이디어는 단지 클라우드 뿐만이 아니라 기타 IT 의 다양한 기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스튜어트 미니만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 같은 초대형 기술 기업들이 오픈 컴퓨트 파운데이션(Open Compute Foundation)에서의 프로젝트를 통해 상용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켄트리가 말하는 ‘강아지’인 특화된 고가 하드웨어 서버를 마련하는 대신에 페이스북은 ‘소’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 서버를 보유하고 있다.

미니만은 상용 서버와 특화 서버는 각각 장단점이 있으며, 기업들은 대개 이 둘을 사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상용 자원은 대량구매에 따른 할인이 가능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재사용이 가능하며 관리가 더 용이하기 때문에 더욱 신속한 제공이 가능하여 IT 부서의 민첩성이 향상된다.

미니만은 "하드웨어는 단순한 그릇일 뿐이고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신뢰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있다"라며, "그러나 동시에 오늘날의 모델에 적합하지 않지만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앱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용 클라우드 자원 관리 소프트웨어 툴을 개발하는 엔스트라티우스(Enstratius)의 CTO 조지 리즈도 소와 강아지가 클라우드에 적합한 비유라고 동의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 [소와 강아지] 관점에 공감한다. 단 그 냉정함이 조금 꺼림직하기는 하다”라며 "개별적인 서버나 개별적인 VM 은 상관 없다. 그 위에서 운용되는 시스템이 중요한 것이다. 기반 인프라에 문제가 생기면,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버리고 교체하면 그만이다. 자동화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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