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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비즈니스|경제

신생 IT 벤처에게 배우는 "CIO를 위한 팁“

2011.04.27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성공적인 신생 IT 업체들은 내부적인 IT 사용이 아닌 인기 있는 제품으로 주목을 끌기를 원한다. 그러나 한창 각광받고 있는 벤처 업체들인 그루폰이나 박스닷넷, 젠데스크, 슬라이스드웨어 등이 제한적인 자원과 빈약한 IT 인프라, 그리고 첨단 IT 툴과 서비스에 대한 최신 동향 파악을 통해 습득한 것들은 CIO에게 적지 않은 교훈이 될 것이다.

 

그루폰 : 비즈니스 전략과 IT의 통합

2008년 설립되어 온라인 쿠폰 붐을 주도한 그루폰은 IT 직원들이 비즈니스 책임자들과 긴밀하고 빈번한 협업을 한 것이 자사의 성공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루폰의 엔지니어링 책임자 이반 모스코소는 “우리는 매우 협업적인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엔지니어링이 비즈니스적인 측면에 매우 깊이 관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그루폰은 부서가 크게 구분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매우 유동적인 환경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 편집, 그리고 고객 서비스와 같은 부서의 책임자들과 자주 “직접 대면”함으로써 IT 직원들은 회사의 목표와 노력을 진정으로 지원할 수 있는 IT 서비스와 툴을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하기 위해 IT 전문가 채용 시 그루폰은 매우 선별적인 과정을 걸쳤다. 그루폰은 기술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자사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잘 이해하고, 다른 부서의 직원들과도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지원자들을 원했다.

 

모스코소는 “비즈니스와 엔지니어링 사이의 긴밀한 협업을 이룩하는 것은 매우 우수한 기술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여러 전문 분야의 다양한 팀과 작업하는 것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갖는 적격의 직원을 채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젠데스크 : 애플리케이션 개발 협업 관리

웹 기반 고객 센터와 지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젠데스크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한 “해커쏜즈”(hackathons, 협업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위한 프로그래머들의 모임 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 혁신적인 사고를 자극하고 귀중한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진행시킬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젠데스크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한 서서 하는 짧은 회의를 열고 있다. 이 회의는 15분에서 20분 정도 진행되고 새로운 사안과 해결되어야 사안들이 논의된다. 그러나 앉아서 협업해야 할 사안들은 해커쏜즈에서 논의되고, 거기에서 개발자들은 24시간 내에 완료될 수 있는 처리하기 쉬운 프로젝트에 관한 작업을 수행한다.

 

젠데스크의 COO 잭 얼라커는 “항상 해커쏜즈의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종종 해커쏜즈를 통해 여러 소규모 프로젝트가 단번에 해결되기도 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성취감을 맛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박스닷넷 : 인프라 투자 절감을 위한 클라우드의 사용

신생 기술업체들 사이에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IT 인프라 서비스는 폭넓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유의 상용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구매와 유지보수 비용을 지속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호스팅 기반의 콘텐츠 관리, 협업, 그리고 파일 공유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인 박스닷넷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서비스를 자유롭고 전문적으로 사용한 덕분에 최근까지 단지 1명의 전담 인력으로 IT 문제들을 관리하고 150명의 직원들을 지원할 수 있었다.

 

박스닷넷의 IT 수장이자 최근까지 유일한 IT 전담직원이었던 제프 셔튼은 “클라우드 인프라가 없었다면 이전에는 결코 할 수 없었던 작업들을 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없었다면 매일 반복되는 유지보수 작업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스닷넷은 얼마 전에야 두 번째 IT 인력을 고용했다.

 

일례로 셔튼은 박스닷넷의 내부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과 VM웨어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다. 셔튼은 “굉장히 많은 일들에 관여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함으로써 신기술에 집중할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스닷넷의 CEO 아론 리베는 모든 것, 특히 모든 표준 IT 요구사항을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처리하려 한다며, “우리는 기술과 관련해 좀 더 고차원적인 사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자원을 확보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박스닷넷은 또한 직원 수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되었고, IT 인프라가 붕괴할 것이라는 걱정으로 주저할 필요 없이 1년 만에 직원 수를 두 배로 확대하는 것도 가능했다.

 

박스닷넷과 마찬가지로 젠데스크 또한 다양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IT 서비스를 사용해 단 1명의 IT 전담인력 없이도 70명의 직원에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고 있다.

 

얼라커는 “클라우드라는 기술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가능했다”며, “젠데스크는 호스팅 기반 소프트웨어에서 대부분의 비즈니스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데스크는 고유의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박스닷넷,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아마존 웹 서비스, 랙스페이스, 야머, 그리고 대부분의 음성 통신을 위해서는 스카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여러 CIO와 IT 책임자들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대해 여전히 느끼고 있는 우려에 대한 질문에 얼라커는 클라우드 업체들이 이미 보안, 신뢰성, 그리고 성능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얼라커는 “클라우드는 지난 몇 년간 진정한 성숙을 경험했다. 클라우드는 더 이상 야생의 세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CIO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이 제공하는 신뢰성과 보안이 자사의 IT 부서가 제공하는 것보다 더 뛰어난 것도 있으리라 어느 정도 판단하고 있다. 얼라커는 “조직들은 이러한 방향에서 시작하고, 몇 걸음 나아가야 하고 몇 개의 프로젝트를 시도해봐야 한다”며 소규모로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것을 권장했다.

 

그리고 그는 “만약 IT 조직에서 현재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진짜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슬라이드셰어 : 진행 중인 작업으로써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관련 발표 자료를 포스팅하고 공유하는 사이트인 슬라이셰어는 사용자의 행위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하루에도 열두 번 작업 방식을 변경하는 등, 자사 소프트웨어의 조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슬라이드셰어의 CTO 조나단 보텔은 “작업을 적절히 소규모로 나누는 것이 편하다”라고 말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 사용자 행동의 세밀한 분석을 토대로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형태를 권장했다.

 

보텔은 이런 접근 방식이 기존의 6개월 혹은 그 이상으로 시간을 소비해야만 했던 IT 프로젝트에 비해 위험부담을 줄여주며, 어느 화창한 날의 “빅뱅(Big bang)”처럼, 그 속에서 효율성을 찾아 개선해 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우리는 갑작스런 대변화는 좋아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소규모 개선을 선호하며, 이것이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식이다”라고 덧붙였다.

 

슬라이드셰어는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매일 수십 차례 조정하고 있다. 보텔리는 "사용자 행동을 가능한 정확하게 측정하고 사이트를 조금씩 변화시키는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는 반복 업무를 아주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Carlos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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