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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IT부서와 구글 드라이브 '예고된 골칫거리'

2012.04.20 Brad Reed  |  Network World
구글 드라이브가 기업 IT 담당자들에게 골치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다음 주 중 등장할 것이 확실시되는 구글 드라이브는 데이터 동기화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무료 5GB 용량을 지원하며 최대 100GB까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글 드라이브와 다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바로 이용층과 보급수준이 다르다. 구글 서비스는 이미 굴지의 대기업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프랭크 질렛 애널리스트는 지메일과 유튜브, 구글 지도와 같은 구글 서비스는 널리 편재돼 있다면서, 이로 인해 구글 드라이브를 차단하기란 드롭박스나 박스닷넷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구글 드라이브를 차단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특히 다른 구글 서비스를 차단하지 않으려는 경우에는 특히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벤더 나즈니(Nasuni)의 CEO 안드레스 로드리게즈는 기업들로서는 구글 드라이브를 특히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IT 부서들은 데이터 보안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구글 드라이브가 겨냥하는 시장은 소비자와 SMB들이다. 데이터가 암호화되지 않아도 괜찮은 수요층이다. 보안이 중요한 조직에서는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즈는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에 대해 말을 이어나갔다. 소비자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SaaS인데, 이 앱을 기업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 동기화가 기업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질 수 있또록 하는 옵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통해 암호 정책이나 암호화를 강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보안 인프라스트럭처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한 소비자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질레트는 이어 기업들로서는 소비자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대세화되기 전에 기업친화적 모바일 클라우스 서비스들을 미리 도입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팀드라이브(TeamDrive)나 노마데스크(Nomadesk)와 같은 서비스들이다.

예를 들어 노마데스크의 경우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같은 자기파괴형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가 특정 기간 동안 로그인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데이터를 삭제한다. 팀드라이브는 드롭박스와 같은 써듣파티 스토리지 서비스에 보안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질레트는 그러나 기업 최종 사용자들이 업무와 개인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개인용 모바일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원하고 있다면서, 구글 드라이브에 기업 친화적 기능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구글이 기업 고객을 보다 원활히 공략하기 위해서는 업무와 개인데이터를 구별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갖출 필요가 있다. 하지만 초기부터 이러한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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