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는 방해꾼들이 따른다. 위크던(Weekdone)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직장인은 평균 3분마다 뭔가에 의해 방해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다시 일에 집중하기까지는 23분이 걸린다.
방해받지 않고 업무에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우연찮게 오래 지속된 날이라면, 그야말로 '운수 좋은 날'인 셈이다. 워크던에 따르면 직원 한 명이 업무 시간에 받는 각종 방해 때문에 저하되는 생산성을 금액으로 환산해 보면 연간 1만 375달러에 달한다. 여기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5가지 주범과 이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정리했다. ciokr@idg.co.kr
스마트폰/인터넷/소셜 미디어
직원들의 집중을 흩트려 놓는 최강의 조합이다. 이 함정에 빠지지 않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스마트폰을 꺼 두는 것이다. 아니면 자기 스스로 룰을 정해놓는 것도 좋다. 휴식시간, 점심 시간에만 핸드폰과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겠다거나, 혹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할 때 알람을 켜놓고 정해진 시간 동안만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많은 기업들에서 업무시간 중 개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 소셜 미디어 사이트 및 업무와 관계 없는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아예 금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방법이 반드시 좋다고만은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렇게 강압적으로 할 경우 오히려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1
이메일
이메일은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여 준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지만 잘못 이용하면 오히려 생산성을 저해하는 최악의 툴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이메일이 오자마자 바로 답장하는 습관이 있다면 그렇다.
대책은 하루 중 시간을 정해 이메일을 읽고 답장 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다. 또한 회사에 오자 마자 이메일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버려야 한다고 페일스케일닷컴(Payscale.com)은 조언했다. 이메일보다 다른 일을 우선 순위에 둠으로써 다른 중요한 업무들을 빨리 마무리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오픈 도어(open-door)’ 정책
“직원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언제든” 이라는 정책은 언뜻 듣기엔 좋아 보인다. 그러나 특히 관리자들에게 혼란과 비효율을 야기하기 딱 좋은 정책이라고 효율성 및 워크플로우 컨설턴트이자 코헨 브라운 매니지먼트 그룹의 공동 대표 및 창립자 에드 브라운은 지적했다.
그는 "분명, 매니저라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직원들의 곁에 있어줘야 하는 게 맞다. 그렇지만 동시에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가 귀중한 자원임을 알아야 한다. 끊임없이 방해를 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과, 업무에 지장을 받아 가면서까지 휘둘리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직원들을 아무 때나 찾아오도록 하지 말고 사전에 약속을 잡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3
동료
사무실에 개인 공간이 제대로 확보돼 있지 않을 경우 방해를 받고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그런 주변의 방해를 막아내는 데 능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브라운은 “얇은 칸막이 너머에 일하고 있는 동료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점심으로 뭘 먹는지, 누구와 무엇에 관해 전화 통화를 하는지, 어떤 음악을 듣는지까지 다 들려온다. 심지어 타이핑 하는 소리도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좋은 대안 중 하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헤드폰이다. 프라이빗 컨퍼런스 룸을 한두 시간 예약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조직에 따라서는 간헐적인 재택 근무가 유용할 수도 있다.
브라운은 또, 불편한 점이 있을 경우 이를 피력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필요할 경우 옆 칸 동료에게 조금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고 전사적으로 협업 프로세스에 대해 논의할 수도 있다.
업무에는 방해꾼들이 따른다. 위크던(Weekdone)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직장인은 평균 3분마다 뭔가에 의해 방해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다시 일에 집중하기까지는 23분이 걸린다.
방해받지 않고 업무에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우연찮게 오래 지속된 날이라면, 그야말로 '운수 좋은 날'인 셈이다. 워크던에 따르면 직원 한 명이 업무 시간에 받는 각종 방해 때문에 저하되는 생산성을 금액으로 환산해 보면 연간 1만 375달러에 달한다. 여기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5가지 주범과 이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정리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