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는 여전히 중요하다
전세계에 분포한 3,400명의 Z세대 조사대상자 중 절반 이상(54%, 영국의 62% 및 미국의 59%)이 정규직에 지원할 때 급여가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Z세대 중 나이가 많을수록 돈이 더욱 중요했다. 22-25세 중 57%는 급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세 이하는 49%였다.
쇼우벨은 “사실 모든 세대의 1순위는 급여이며 Z세대도 예외는 아니다. 적절한 급여를 받지 못하고 삶의 유지하기에 충분한 급여를 받지 못하면 장기적인 직업이 될 수 없으며 머무르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미 있는 업무
하지만 Z세대 고유의 차이점이라면 유의미한 업무 수행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응답자 중 51%가 급여 및 유의미한 업무를 2대 우선순위로 꼽았다. 젊은이 특유의 이상주의 경향으로 쉽게 결론 내리면 안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유의미한 업무에는 비즈니스 중심적 요인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크로노스(Kronos)에 위치한 TWI의 전무이사 조이스 마로니는 “해당 조사에 따르면 세상을 구하는 수준의 의미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회사와 최종 사용자 및 고객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히 아는 것이다. 특히 IT의 경우 거의 모든 산업에 배어 있기 때문에 IT가 회사의 다른 프로젝트에 어떻게 상호 연계되며 최종 사용자에게 어떤 이익이 되거나 고객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기업은 직원들이 프로젝트 이해관계자와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요건 수집에 참여하며 최종 사용자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유능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마로니가 강조했다.
그녀는 “IT가 사용자 영향 또는 사용자 경험과 매우 괴리되는 경우가 있다. ‘좋은 기술’과 ‘나쁜 기술’을 구분할 수 있도록 업무의 최종 결과 및 영향과 고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연성 선호
유연하면서도 안정적인 일정도 이제 막 IT 인력에 합류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Z세대 5명 중 1명은 일정하고 예측 가능한 일정(21%)을 원하면서 고용주가 유연성(23%)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마로니는 “이 세대는 장시간 근무하면서도 경기 침체로 인해 성취가 그리 높지 않았던 부모들을 보고 성장했다. 그래서 일과 생활의 균형 및 유연성을 강조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꼭 항상 재택으로 근무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지만 유연성의 중요성을 생각한다. 아이의 축구팀을 방문하거나 병원에 가거나 필요할 때 집에서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전의 조사에서는 Z세대가 동료들과 직접 손쉽게 소통 및 협업할 수 있는 ‘본거지’ 사무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던 바 있다. 무료 간식, 해피 아워(Happy Hour), 헬스장 회원권 지원 등의 비금전적 혜택도 중요하지만 Z세대는 의료보험, 은퇴계획, 생명보험 등의 전통적인 혜택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나아가도록 돕고 지원하라.
Z세대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효과적인 교육 및 자기계발을 제공해야 하며, Z세대 5명 중 1명은 이를 고용주에게 바라는 최고의 직원 혜택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젊은 세대는 생각처럼 본격적인 온라인 과정에 익숙하지는 않다. 그들은 직접적이고 건설적인 성과 피드백(50%), 직접 교육(44%), 자신의 의견을 경청하는 관리자(44%), 독립적인 업무 수행 자유(39%)를 원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