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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의 미래 ‘최고 혁신 책임자 vs. 최고 운영 책임자’

2013.02.05 Byron Connolly   |  CIO


20년 넘게 CIO로 일해 온 피터 네빈도 많은 기업들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는 CIO가 프로세스 아키텍트가 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네빈은 CIO가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기업 내부의 고객 상호작용(client interactions)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아직까지 그런 문제가 해결 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CIO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들에 대한 CIO의 영향력은 회사의 규모나 산업 부문에 따라 달라진다고 네빈은 덧붙였다.

그는 “예를 들어 건강 산업의 경우 대단히 고객 중심적인 영역이다. 이런 지식 산업 분야에서는 CIO가 고객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입장에 서기가 어려운데, 그 일은 지식 근로자가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IT 애널리스트 그레임 필립슨은 시장이 비즈니스나 프로세스 개발 및 전략 수립에 있어서는 언제나 CIO를 필요로 했으며 관리자들은 바뀔 때마다 항상 ‘새롭게 교훈을 다시 배워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IT와 비즈니스의 접목이라는 개념 자체가 최종 목적지가 아닌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즉 이를 목적지로 바라보는 이는 평생 궁극적인 목적지에 다다를 수 없는 것이다. IT와 비즈니스 사이에는 언제나 경계선이 존재해 왔으며, 둘의 기질 차이로 인해 그 간극을 메우려는 노력은 완벽히 성공할 수 없는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과제들
비즈니스 운영의 심장부에도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몰아치고 있다. 이로 인해 CIO들은 다시 한 번 테크놀로지와 기업의 목표를 함께 맞춰 갈 방법에 대해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오늘 날 어마어마한 양으로 생성되는 데이터(흔히 빅 데이터로 알려져 있다)와 직원들에게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도록 허락하는 BYOD 등이 바로 IT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예를 들어, 여러 소셜 네트워크로부터 발생한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은 흔히 기업의 해결 과제로 여겨지고 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이미 이러한 외부 네트워크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전략을 고안해 내었다.

테니스 오스트레일리아(Tennis Australia)도 이런 방법을 익힌 기업 중 하나다. 테니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소셜미디어를 분석해 오스트레일리안 오픈(Australian Open)에서 각 선수들의 인기도를 측정하고 이용자 활동 급증에 시스템이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에게 소셜미디어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데마틱의 데이비스는 “여전히 많은 CIO들이 소셜미디어의 부상을 어려운 해결 과제로 여기고 있으며 이러한 불안은 ‘데이터를 기업 내부에 보존해야만 한다는 뿌리 깊은 의무감’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소비자화의 확산은 이를 더욱 어려운 과정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경향은 향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CIO로서 당신은 소비자화 트렌드가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어느 정도로 미칠 것인지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기업이 BYOD를 받아들인 경우라면, 관련 전략을 하루 빨리 확립하려는 노력 역시 요구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보안 수준 확보와 데이터 유출 책임의 명시화는 IT의 역할이며 관련 문제와 관련한 명확한 기준 확립의 실패 책임은 CIO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것이 데이비스의 설명이다.

데이비스는 “그러나 최종 사용자들에게 IT와 동일한 수준의 보안 책임을 요구하는 것은 BYOD 정책에 대한 그들의 흥미와 참여를 떨어뜨릴 수도 있는 요인이다. 그들에게는 ‘정책 적용'보다는 ‘교육’이 더 많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들의 책임을 완전히 없애서는 안될 것이지만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필립슨은 CIO가 최종 사용자들의 BYOD 활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민들이 25년 전 기업들에 PC가 처음 도입되며 MIS 관리자들이 경험한 문제들과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성격을 띤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개인 기기 활용을 허용하는 것은 관리 과정을 보다 어렵게 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엔 당신을 지원할 여러 모바일 기기 관리 툴들이 개발되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네빈은 소비자 IT산업이 더욱 성숙해져 갈 것이며 이를 관리하는 것은 마켓 리더 및 CIO의 주요 자질로 여겨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변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다. 이제 50 종의 스마트폰 모델들에 50 개의 서로 다른 관리 모델을 적용하는 방식은 유효치 않다. 시장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문제를 보다 합리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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