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가 애플 뉴스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애플 뉴스와 계약한 주요 매체 중 하나였던 이 기업은 6월 29일 기술 대기업과 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매체의 최고 운영 책임자 메레디스 코핏은 “더 타임즈와 애플 뉴스 플랫폼 사이의 건강한 모델이 구축되기 위한 핵심은 독자를 우리의 환경으로 보내는 직접 경로에 달려 있다. 그래야 콘텐츠 및 독자들과 가지는 관계성을 제대로 제어할 수 있다. 애플 뉴스와의 관계는 이러한 규칙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애플 뉴스는 페이스북 등과 달리 애플 뉴스 플랫폼에 누가 어떤 콘텐츠를 보는 지에 대한 전적인 제어권을 가지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독자에 대한 직접 경로를 확보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해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애플은 이러한 이유로 주요 미디어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격어 왔다. 회사가 뉴스+라는 유료 뉴스 서비스를 개시했을 때 잡지 콘텐츠에 의존하곤 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