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고용 시장이 여전히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IT분야는 좀 나은 편이다. 채용 관리자들이 말하길 일부 IT기술자들은 다른 분야보다 채용 우선순위가 떨어진다고 한다. 2013년 채용 수요가 없을 것 같은 분야를 소개하겠다.
2013년 초 IT구직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IT전문 스카우트 기업 다이스닷컴(Dice.com)이 지난 달 IT채용 담당자 1,000명 이상을 인터뷰해 조사한 결과, 64% 이상이 2013년 상반기에 IT인력을 충원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취합했다. 하지만 모든 IT기술자들에 대한 수요가 똑 같은 것은 아니다. 다이스닷컴이 2013년 비교적 인기가 없을 것 같은 IT기술 5가지를 뽑아봤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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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사원
IT전문가들은 어딘가에서 힘들게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채용 담당자들은 특히 요즘 신입사원급을 찾지 않고 있다. 다이스닷컴 매니징 디렉터이자 다이스랩(Dice Labs) 사장인 앨리스 힐은 "일례로 채용 담당자들은 초급자 고용이라고 해서 열정, 창의력, 자기 동기 부여 같은 핵심 속성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고급 기술로 숙달된 경력 이상의 학사 학위를 필요로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인프레임 프로그래밍
현재 메인프레임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진 전문가에 대한 시장의 우선순위는 낮다. 하지만 이 이러한 수요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 메임프레임은 이제 정부 기관, 포춘지 선정 100대 금융기업 및 대형 항공사와 같은 기업 이외에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이들이 메인프레임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메인프레임 프로그래머들의 은퇴 시기로 접어듦에 따라 어느 정도 신규 수요는 발생할 것 같다.
품질 보증(QA)
QA 관련 업무에 대한 우선순위도 낮은 편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기업들이 자바/J2EE 개발자, 모바일 개발자를 찾는 것만큼 QA 전문가들을 필요로 하지 않더라도 QA 관련 채용 공고는 수없이 많다고 힐은 전했다. QA 전문가를 위한 고용 시장은 과거보다 더 어려워 질 수 있지만 아직은 괜찮은 편이다.
PC 지원 담당자
미국 노동통계국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컴퓨터 지원 전문가가 현재 IT전문직 가운데 6%라는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하지만, 12월에 발표된 노동통계국 자료에서 미국 전체 실업률인 7.8%보다는 낮은 수치다. 이와 비슷한 결과로 채용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이스닷컴의 조사에서도 컴퓨터 지원 담당자는 채용 수요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신이 스스로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고자 준비한다면 희망은 있다. "주의할 점이 있다. 기업이 IT수요를 위해 클라우드로 이전할수록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현장에는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더 많은 지원 인력이 필요하게 되며 그 결과 이러한 기술은 발전할 것이다”라고 힐은 말했다.
시스템 운영 인력
채용 담당자들은 2013년에 IT시스템 운영 인력에 대한 수요가 낮다고 밝혔다. 운영 전문가들은 자신들의 고유의 영역을 만들어 다른 IT전문가들과 구분시켜야 한다. 시스템 운영인력이 보조 업무자로 놓이며 2013년 초 우선순위에서 뒤떨어짐을 파악한 헤드헌터들은 “채용 기준에 로터스노츠에서 엑셀과 SAP 송장 처리 기술에 이르는 모든 직무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헤드헌터들은 기계가 잘 돌아가려면, 모든 톱니 바퀴가 서로 맞물려야 하며 어느 하나라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듯이 채용에서 우선순위가 낮다고 해서 그 직무가 기업에서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