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교육, 치료,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등의 분야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면서 CIO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영국 CIO 9명의 AR∙VR 활용사례를 소개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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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 암연구소 CIO 티파니 홀
‘2018 IT 분야 여성(Women in IT Awards 2018)’에서 올해의 CIO로 선정된 티파니 홀은 2017년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에 새로 생긴 직책에 임명됐다. 홀은 IT 내에서 두 개의 다른 팀을 결집하여 기술적인 변화가 아닌 문화적 변화를 창출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암연구소는 가상현실을 사용하여 암 유전자의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이해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홀은 에 "현재 우리가 지원하는 프로젝트 중에는 과학자들이 가상현실을 사용하여 3D로 세포의 동작을 관찰하는 것이 있다. 이는 서로 다른 3개 분야에 있는 3개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함께 작업할 수 있게 해 주며 모든 종류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제시하고 가상현실 행동을 사용해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탄생하게 한다"고 이야기했다.
2. 그린피스 영국 IT 책임자 겸 CTO 앤드류 해튼
여러 부서에서 회사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한 전사적 CRM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그린피스 영국(Greenpeace UK)은 VR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린피스 영국의 IT 책임자 겸 CTO인 앤드류 해튼에 따르면, VR CMS는 사람과 소통하고 환경 문제와 그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감 엔진’ 역할을 한다.
3. 슈타인호프 영국 CDIO 칠리 패츨러
슈타인호프 영국(Steinhoff UK)의 최고 디지털 및 정보 책임자(Chief Digital and Information Officer)인 칠리 패츨러는 소매점의 고객이 가구를 선택하고 실내를 이동하여 다른 위치에서 어떻게 보일지를 알 수 있는 AR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했다.
"시련에 관해서 VR은 고객이 들어오는 동안 우리에게 큰 승리였으며 우리는 그들의 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계획할 수 있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 기술로 수행한 작업은 고객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음을 증명한다."
4. 타타스틸 IT 이사 닉 릭스
타타스틸(Tata Steel) IT 이사인 닉 릭스는 AR이 제조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AR 기술의 응용해 이미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릭스는 "일부 팀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HoloLens)와 디지털 도면을 결합한 테스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엔지니어 및 특히 새로운 훈련생이 거의 현실과 같은 엔지니어링 작업 계획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작업의 실용성과 필요한 안전 위험에 대한 더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5. 로열오페라하우스 CTO 조 맥패든
로열오페라하우스(Royal Opera House) CTO인 조 맥패든은 AR과 VR을 사용해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 발레 팬들에게 새로운 몰입형 경험을 선사했다. 맥패든은 영국의 <블루룹(Blueloop)>과의 인터뷰에서 "가상현실 관점에서 보면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서 맥패든은 "이러한 경험이 사회적 환경에서 소비될 수 있는 방식과 이를 지원할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여러 가지 질문이 있다고 생각한다. VR로 보는 콘텐츠 시간은 약 7분으로 일정 길이여야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 분야에서 환상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다른 공연 예술 단체와 마찬가지로 아마도 이 시간 제약은 인위적인 장벽일 것이다. 만약 소재와 내용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6. 케임브리지대학병원 NHS 재단 트러스트 CIO 자파 차우드리 박사
케임브리지대학병원 NHS 재단 트러스트 CIO 자파 차우드리 박사는 VR이 어떻게 물리 치료를 개선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차우드리는 "물리 치료사는 환자 재활 운동을 돕는다"며 "환자가 병원에서 했던 운동을 집에 돌아와서도 반복하면 효과는 커진다. 가상현실은 환자가 실제로 운동을 잘 따라 하는지 측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7. 아스트라제네카 CIO 데이비드 스몰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CIO 데이비드 스몰리는 AR을 사용하여 거대 제약 회사와 VR의 제조 프로세스를 지원하여 무균 작업 환경에서 새로운 직원을 양성하며 과학자들이 3D 세계에서 화학 물질을 보고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한다.
스몰리는 "가상현실의 사용은 우리가 업무 교육 과정을 간소화하고, 약물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급을 가속하고, 사업 전략을 이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8. AECOM CTO 스티븐 캐퍼
AECOM CTO 스티븐 캐퍼는 엔지니어링 회사의 고객이 벽돌을 쌓기도 전에 완성된 건축물을 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 기능을 선보였다.
"이는 우리가 고객의 디자인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서 "예를 들어, 우리는 경기장을 짓기 전에 경기장의 모습을 가상현실로 구석구석까지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 중에 소리의 울림이 어떻고 지붕을 열거나 닫으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9. 서섹스대학교 IT서비스 담당 이사 제이슨 올리버
서세스대학교(University of Sussex) IT서비스 담당 책임자인 제이슨 올리버는 ICT의 과학박물관(Science Museum) 이사로서 이전에 AR 애플리케이션을 연구했었다.
"나는 증강현실을 매우 가까이 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서 "32만 개의 물체를 디지털화하여 빈 곳에 집어넣을 수 있고 디지털 물체를 집어 들지 않고도 박물관 실내를 꾸밀 수 있다. AR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이를 수행하면 수백만 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정말 창의력을 발휘하고 더욱 고무적인 일을 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