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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완성하는 아르메니아의 정치 개혁

2019.10.22 Thomas Macaulay  |  Techworld


국제 관계
아샤키안은 해당 혁명의 지지자로도 유명했다. 첨단산업부 장관은 아르메니아의 소프트웨어 기업 NI(National Instruments)에서 시스템 엔지니어 및 지역 파트너 관리자로 근무했으며 정치인이 되기 전에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아샤키안은 “정부의 방식, 부패 정도, 우선순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혁명이 일어나자 나는 정부에 합류했다. 자신이 어떤 시스템에 대항하여 싸웠다가 실패한다면 당신은 사람들은 자신이 그것을 위해 싸웠던 생각을 실행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테크월드>에 밝혔다.

우리가 앉아 있는 어두운 복도 아래의 코너에 블라디미르 레닌의 거대한 반신상이 있다. 아르메니아는 1991년까지 소련에 속해 있었고 그 시대의 디지털 유산이 여전히 살아 있으며, 아르메니아는 미래를 위해 더욱더 서구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아르메니아는 USSR에서 IT 허브였으며 소련군이 사용하던 메인프레임 컴퓨터의 40%를 설계하여 ‘소련의 실리콘밸리’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USSR이 몰락하자 아르메니아의 기술 부문도 함께 몰락하여 해당 국가의 많은 인재가 해외로 이동했다.

정부의 목표는 소련시대의 기술 유산을 활용하여 머신러닝(ML) 및 인공지능(AI)에 대한 전문 기술에 집중함으로써 미래의 IT 부문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아샤키안은 해당 국가의 체스에 대한 사랑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 규모에도 불구하고 아르메니아는 세계적인 체스 강국 중 하나며 해당 게임을 초등학교 교과과정의 필수 항목으로 개설했다.

그는 “10년 전, 이 작은 국가에 세계 올림피아드 챔피언들이 있었기 때문에 알고리즘 사고와 전략 구축이 매우 잘 발달하여 있다”라고 말했다.

이 알고리즘 사고는 재정적인 지원만 있다면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연결될 것이다. 정부는 국가 벤더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미 아르메니아에서 스타트업을 설립하는 사람들에게 정부 지원금, 면세 혜택, 유인책을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정이 부족한 상황이다.

세계적인 투자자들은 아르메니아의 법률 인프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아르메니아에서 엔젤펀드는 제한적이며 해외 투자는 유치하기 어렵다.

바바얀은 “아르메니아의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가 협력해야 하는 분야 중 하나는 씨앗 투자 가능성이다. 왜냐하면 위험 감수자에게 돈을 주지 않고 기업가 정신을 성숙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중심으로
올해의 WCIT의 테마는 ‘분권화의 힘’이었다. 이는 중앙 당국의 통제 없이 사람들 사이에서 혁명이 전파되는 혁명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작용했던 개별적인 힘에 의존하는 대신에 국제적인 협업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를 견지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의미한다.

이 국제주의자의 갈망을 중심으로 기술 부문 컨설턴트 바바얀, 스타트업 설립자 귤루미안, 첨단산업부 장관 아비냔이 뭉쳤다.

그들의 내륙국은 조지아, 이란, 아제르바이잔, 터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후자의 두 나라와의 국경은 나고르노-카라바흐(Nagorno-Karabakh)의 영토 분쟁으로 인한 긴장 때문에 막혀 있는 반면에 전자는 미국 및 러시아와의 충돌에 휘말려 있다. 아르메니아는 기술 부문의 부흥을 위해 인접국 외의 국가를 찾아야 한다.

따라서 분권화는 역설적으로 아르메니아가 지정학적 제약에서 자유로운 국제주의자의 비전을 포용함으로써 IT 중심이 될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있다. 

아비냔은 “이것이 중심이 되는 길이라 생각한다. 아르메니아만 본다면 중심이 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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