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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 비즈니스|경제

코로나19가 업무방식 전환 촉매제··· 화상회의 앱 다운로드 급증

2020.04.06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코로나19 사태로 정상적인 비즈니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이 생산성을 유지하고자 모바일 비즈니스 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모바일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앱이 3월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격리 및 봉쇄를 의무화한 정부 조치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전환했고, 직원들도 이전에는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전사적 재택근무 문화를 받아들여야 했다.
 
ⓒDimitri Karastelev (CC0)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용 모바일 앱 다운로드가 3월 14일부터 21일 한 주간 6,200만 건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화상회의 앱 수요가 최근 몇 주 동안 급증했다고 앱애니는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45% 상승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작년 다운로드 평균치와 비교한다면 90% 증가한 수치다. 또한 iOS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모두에서 어떤 카테고리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행아웃 미트, 줌 클라우드 미팅의 다운로드 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줌 클라우드 미팅은 의심의 여지없는 승자였다. 줌 클라우드 미팅은 미국, 영국 그리고 유럽 전역에서 높은 다운로드를 보였다. 

앱 애니에 의하면 앞선 기간 동안(3월 14일~21일) 줌은 미국에서 2019년 4분기 주간 평균보다 14배 더 많이 다운로드됐다. 영국은 20배, 프랑스는 22배, 이탈리아에서는 무려 55배나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격리 및 봉쇄 조치를 일찍 시행한 지역일수록 다운로드 수가 높았다. 구글 행아웃 미트는 미국에서 작년 4분기 주간 평균 다운로드 수와 비교할 때 30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고, 팀즈도 11배 증가했다. 

앱 애니의 렉시 시도우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 재개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화상회의 앱은 거리적 장벽을 허물며, 비교적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준다. 이는 업무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블로그를 통해 말했다. 

장기적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방정부 지침을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가트너의 수석 연구 책임자 톰 이글은 “코로나19 위기가 업무 문화와 관행을 전환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하면서, 화상회의는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에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몇 년 동안 가트너는 시스코 웹엑스,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가 통합커뮤니케이션(UC)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글은 “지금까지 디지털화된 업무 환경, 변화하는 업무 성격이 전환을 이끌었다면, 이제 코로나19 위기가 화상회의 수요를 더욱 빠른 속도로 견인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가트너는 협업 소프트웨어와 화상회의 툴에 대한 수요가 코로나19 위기가 발생하기 전부터 이미 증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트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이 매주 평균 11.7시간을 회의에 소비한다. 응답자의 9%는 일주일에 20시간 이상을 회의에 소비하고 있었다. 

기업들이 갈수록 글로벌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팀들이 지역적으로 분산돼 대면 협업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원거리에서 일하는 직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편리하게 협업 도구에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글은 “비정규 인력 증가와 이러한 분산된 업무 환경이 결합되면서 기업들이 화상회의와 같은 협업 기술에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허들 룸(Huddle Room)과 같은 소규모 협업 공간에서도 업무가 이뤄진다. 즉 원거리 근무자 및 재택근무자가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애자일 조직은 이러한 모든 옵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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