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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 "렌즈 없는 스마트글래스" 바이두아이 공개

2014.09.04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중국의 거대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가 구글 글래스의 대항마를 선보였다. ‘바이두아이(BaiduEye)’로 명명된 본 기기는 구글 글래스와 마찬가지로 머리에 착용하는 웨어러블로, 물체를 스캔하고 인식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바이두아이가 구글 글래스와 가장 차별되는 점은 바로 배터리 수명을 위해 디스플레이 렌즈를 탑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바이두렌즈는 렌즈 디스플레이에 할당되는 전력이 없어 2시간 동안 동작할 수 있다.


바이두는 3일, 자사의 연간 기술 컨퍼런스에서 이를 일련의 다른 프로토타입 제품들과 함께 소개했다.

구글 글래스는 정보를 수집하고 기능을 구현하는 데 있어 디스플레이 렌즈를 활용한다. 하지만 바이두아이는 우측에 있는 소형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거나 사물을 인식하지만, 사용자에게 정보를 좌측에 탑재된 이어피스를 통해 음성으로 제공한다. 즉, 시각적 사용자 경험 중심의 구글 글래스와는 달리 바이두아이는 청각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바이두아이를 통해 사용자는 목표 사물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지갑을 발견했을 때, 바이두아이로 이를 스캔하면 제조업체와 가격 등의 정보를 들을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스마트폰 화면에서 직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장 점원의 경우, 바이두아이를 통해 방문 고객을 스캔하는 것으로 이들의 과거 쇼핑 내역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바이두아이는 특히 쇼핑 경험에 최적화 돼 개발됐다.

바이두아이는 바이두가 자사의 검색 기술을 자체적인 하드웨어에서 구현하기 위한 일환, 바이두는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핸즈프리(hands-free)’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두 CEO 로빈 리는 “5년 내로 음성 및 이미지 기반의 실시간 검색이 온라인에서의 텍스트 검색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제로, 일부 중국 사용자의 경우 하루에 최대 500개 이상의 음성 검색을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두아이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정확한 출시일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바이두는 “현재 여러 하드웨어 유통업체들과 함께 바이두아이를 상용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바이두아이 이외에도 ‘스마트 젓가락’을 포함한 다양한 기기들이 선보여졌다.

이 스마트 젓가락은 센서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바이두의 스마트 젓가락으로 집은 음식이 신선한 기름을 이용해 튀겨졌는지, 혹은 물의 산성도는 얼마인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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