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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IT인력 수요를 이끌 '사물인터넷'··· 어떤 분야가 뜰까?

2017.09.13 Bob Violino  |  CIO
사물인터넷은 IT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단순히 IT가 만들어 내고 분석하며 관리하고 보호해야 할 기기의 범위와 숫자가 늘어나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물인터넷의 확산은 새로운 IT 기술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하이브리드 직종들을 만들어 내는 등 IT 노동 시장을 바꿔 놓게 될 것이다.



이미 많은 기업이 IoT 전략을 계획하고 있으며 개중 몇몇은 벌써 센서와 분석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컴포넌트 등의 툴을 배치하고 있다. 이들 계획이 현실이 되어 감에 따라 현재는 그렇지 않은 기업들조차도 머지않아 IoT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수요는 기술 전문가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의미하기도 한다. 기존에 차지하고 있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교육받아 곧 도래할 IT 일자리 붐에서 한 몫 단단히 잡을 새로운 기회다.

실제로 이후 예상되는 IT 인력 시장의 변화는 ‘붐’이라고 부를 만한 규모다.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약 84억 대의 사물인터넷 기기가 활용될 것으로 추산한다. 작년보다 31%나 증가한 수치다. 2020년이 되면 이 숫자는 204억 대로 증가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엔드포인트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 역시 올해 2조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IDC도 IoT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IDC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IoT 관련 지출이 17%가량 증가해 그 규모가 총 8,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2021년이 되면 기관들의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연결성 산업에 대한 투자 지속으로 전 세계적으로 IoT 지출 규모가 1조 4,00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기관의 투자는 사물인터넷 및 사물인터넷 프로젝트 관리와 관련된 기술력을 갖춘 인재에 대해서도 이루어질 것이다. 특히 IoT 프로젝트 직무의 경우 다양한 기술력을 혼합하여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 아래에서 가까운 미래에 그 수요가 급증하게 될 IT 직종과 새롭게 떠오르는 IoT 관련 직무를 자세히 살펴보자.

IoT 인력의 수요 주체는 누구며, 그들은 어떤 인재를 찾나
IT 채용 전문 회사인 소프트넷 서치 파트너스(SoftNet Search Partners)의 CEO인 빌 맥케이브는 링크드인만 한번 쭉 훑어보아도 IoT 관련 채용 공고 수천 개가 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맥케이브는 “링크드인 검색 결과를 통해 어떤 기업에서 어떤 경력을 지닌 인재를 원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맥케이브는 IoT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은 버라이즌, 아마존, 하만 인터내셔널, 에이펙스 커뮤니케이션스, 펫코, 고디바 쇼콜라티에, 키 뱅크, 컴캐스트, 노키아, 시스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채용 중인 IoT 직무 역시 시니어 솔루션 설계자, IoT 클라우드 시스템 엔지니어, 빅데이터 엔지니어 등 다양했다. 맥케이브는 “현재 수요가 높은 직무들 중 상당수가 기술적 전문성을 요하는 설계자, 엔지니어, 개발자, 프로그래머 등이다”라고 전했다.

맥케이브는 “IoT와 IoT 프로젝트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인재에 대한 수요 역시 이를 반영하게 된다. 또한 진정한 IoT 전문 인력이라면 갖춰야 할 기술력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적인 직원은 하드웨어, 네트워킹, 디자인 및 개발, 보안,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모두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술 조합들을 모두 갖춘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며 고용주 입장에서도 한 사람으로부터 이 모든 요건을 다 충족하리라는 기대는 높지 않은 편이다”고 맥케이브는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재를 잡기 위한 기업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어쨌든, 앞으로 몇 년 이내로 IoT의 영향력이 확장됨에 따라 시장에서 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게 될 기술력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테크놀로지 및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IoT에서 테크놀로지가 맡는 역할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IoT 관련 툴 및 프로세스에 능숙한 CIO나 IT 리더들은 기업의 환영을 받게 될 것이다. 글로벌 위성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인말새트(Inmarsat)의 최근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IoT 계획을 세워 둔 기업들 중 76%는 IoT 프로젝트가 성과를 맺게 하기 위해 시니어 레벨 또는 전략적 레벨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IT채용 전문 회사인 헤드릭 & 스트러글스(Heidrick & Struggles)의 파트너 매트 아이엘로는 “그에 따라 IoT가 가져올 비즈니스 이점 및 파괴적 효과들을 예측할 줄 아는 CIO 및 CTO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엘로는 “CIO나 CTO가 사물인터넷 전문가가 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경영진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전략을 조절함으로써 사물인터넷 기술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헤드릭 & 스트러글스는 특히 제품 및 산업 기반 비즈니스들에서 이러한 수요를 탐지하고 있다. 아이엘로는 “이러한 산업들은 가장 IoT에 의해 와해되기 좋은 산업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 기업은 틀에 박힌 IT 이슈들 위주의 사고에서 벗어나 사물인터넷, 머신러닝, 인공지능 및 분석 같은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 사고할 수 있고, 이들이 비즈니스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테크놀로지 리더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새롭게 떠오르는 포지션은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다. 헤드릭 & 스트러글스 사의 파트너 션 캐롤은 CDO는 CIO, CTO 등과 협력하여 디지털 연결 환경으로의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고 IoT 책임자(chief IoT officer)’라는 직무가 새롭게 생겨날 것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포지션을 새롭게 만들어 낸 기업들은 많이 없는 듯하다.

맥케이브는 만일 이런 직무가 새롭게 생겨난다면, 최고 IoT 책임자가 성공적으로 자기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네 가지 자질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은 모든 사물인터넷간 연결을 지원하는 회사 내부 IT 설계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여기에는 당연히 보안과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도 포함된다. 둘째는 CRM과 세일즈/마케팅 오퍼레이션, 그리고 이들 분야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등에 대한 이해다.

세 번째 자질은 연구, 개발을 포함한 제품 개발 분야에 대한 이해이며, 마지막으로 기업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량이 요구된다. 맥케이브는 기업의 전 부서에 걸친 디지털 변혁 과정을 총괄하고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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