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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CIO라는 직책, 그냥 두자

2014.04.10 Paul M. Ingevaldson  |  Computerworld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와 CTO 등 CIO를 대체할 수 있는 C-레벨 때문에 CIO의 권한이 희석될 수 있다.

필자의 아들은 CTO다. 일부 기업들은 CDO를 두고 있다. 데이터를 다루는 최고 직책인 CDW(chief data wrangler)의 등장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CIO가 되는 게 뭐가 그리 나쁜 일인가?

IT전문가들이 꿈꾸는 마지막 단계인 CIO를 대신할 직책들이 잇따라 등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직책들의 등장은 빅 데이터, 소셜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C-레벨들에는 일어나지 않는다. CFO의 예를 들어 보겠다. 어떤 회사가 처음 M&A를 고려할 때 아직까지는 CFO가 최고 합병 책임자가 된다는 얘기를 듣는다. CFO의 역할은 새로운 임무를 포함하도록 바뀌지만 CFO는 재무 담당자로 남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CFO는 직책의 변화에 자신의 역할을 재정의 할 때마다 거기에 감사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IT의 기능에 빅 데이터를 추가한다면 누군가는 “빅 데이터를 반영하려면 새로운 직책이 필요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CIO는 기업의 정보와 데이터가 크건 작건 간에 이들을 담당하는 직책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CIO의 직책을 변경하거나 IT내에서 또다른 CxO를 만드는 것에 대해 꾸준히 잡음이 들려오고 있다. 이는 기업내 CIO의 역할을 모호하게 할 뿐이다. 반면, 기업내 존재하는 많은 동료 CxO들은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처럼 보인다. CIO, CTO, CDO 심지어 CSO(최고 보안 책임자)가 있는 기업의 경우, 많은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정보 문제를 누구에게 얘기할 지 모르게 될 것이다. 다른 C-레벨들은 CIO의 권위와 정당성을 약화하킬 것이다.

오늘날의 CIO는 비즈니스 전략가, 기술 평가자, 시스템 구현자, 비즈니스 관리자 등 모든 역할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기술력은 이미 최고 정보 책임자라는 직책에 포함돼 있다. 그러니 그냥 둬야 한다.

*Paul Ingevaldson는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의 인터내셔널과 테크놀로지 담당 수석 부사장을 지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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