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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비즈니스|경제 / 서버 / 애플리케이션

인터뷰 | HPE CSO "선택과 집중, 단순함으로 승부"

2017.09.21 Yogesh Gupta  |  Computerworld
필 데이비스는 HPE의 새 CSO(Chief Sales Officer)로, 올해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HPE의 전 세계 세일즈 조직 개편을 이끌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개편을 통해 HPE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맞춰 더 섬세하고 민첩하며 고객 친화적인 기업으로 변모한다는 구상이다.

필 데이비스는 IDG 인도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새로운 역할과 HPE의 방향, 기술 청사진 등에 대해 밝혔다.

이른바 'HPE 넥스트'의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 HPE의 직원과 채널 파트너, 최종 사용자에게 어떤 의미인가?
- HPE 넥스트(HPE Next)는 기업 서비스 사업부의 분사가 완료된 직후인 2분기에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최종 목표는 HPE를 시장에서 경쟁해 이기는 기업으로 바꾸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먼저 고객이 최우선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우리 팀과 파트너에게 이익이 돼야 하지만 그보다 더 우선인 것이 고객이다. 둘째, 개발하는 제품과 시장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이 모든 과정이 단순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부터 조직까지 모든 것의 단순화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에 더 다가가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3개 리전 11개 지사에 걸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앞으로 1년간 HPE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는가? 경쟁사의 조직 개편과는 어떻게 다른 것인가?
- 우리의 전략이 경쟁사보다 더 집중적이고 단순하며 민첩하다고 확신한다. 이는 오늘날 시장에서 승리하는 올바른 방향이기도 하다. 우리는 큰 성장 기회가 보이는 국가에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 기술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빠르게 변화할 것이고 우리는 우리의 전략을 고객이 요구하는 것, 시장이 움직이는 방향에 일치시켜 나갈 것이다. 우리가 지난 3분기에 매우 훌륭한 실적을 낸 것도 이러한 전략 덕분이었다.

세일즈 조직 개편에는 전 세계 HPE 직원 수천 명에 대한 해고도 포함되나? 특히 선임 세일즈 직원이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 HPE 넥스트는 시장에서 경쟁하고 승리하기 위한 전사적인 구조조정이다. 우리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운영을 포함해 일하는 방법을 단순화하기 위해 운영 모델과 조직 구조 두 측면에서 모두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고객과 만나는 조직의 단순화를 통해 고객에 더 도움이 되는 의사 결정과 책임 부여가 가능해질 것이다. 결국, 전사적으로 속도와 민첩성을 높이는 것이다.

전 세계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HPE가 4억 5000만 달러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사실인가?
- 우리의 CFO인 팀 스토니시퍼가 3분기 실적발표 당시 이에 관해 설명했다. 향후 3년간 15억 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었다. 오는 10월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다.

포인트넥스트에 상당한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부서에 어떤 변화가 있나?
- 포인트넥스트(Pointnext)는 HPE 전략의 핵심이다. 하이브리드 IT를 더 단순하게 만들고,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Edge)를 강화하며,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모든 업계로 확산하면서 많은 기업이 이 새로운 상황에서 길을 제시해 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HPE를 찾고 있다.

HPE 포인트넥스트는 고객 중심의, 통찰력 주도의 결과 중심 서비스 조직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바로 그러한 역할을 한다. 올해 2월에 HPE에 합류한 애나 핑크저크가 수석 부사장이자 포인트넥스트의 GM으로서 이 조직을 계속 이끌어 나갈 것이다.

HPE의 인도 시장 매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인도는 오랫동안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었고, 우리는 계속해서 이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찾고 있다. 지난 수분기 동안 서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인도의 HPE 팀은 인도 내에 빈틈없는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긴밀하고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만들었다. 올해 초 HPE 인도는 한 인도 미디어가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꼽혔다. 우리의 능력과 지속적인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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